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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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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컬럼비아대학 연수후기 - 김영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10-24 17:19:07 조회수 997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0.5장~1장)

① 필요한 서류
1: CV 일종의 이력서로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해진 양식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형식입니다. Google에 medical curriculum vitae라고 검색하여 마음에 드는 형식을 따라 쓰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 써보는 서류여서 무엇을 써야할지 처음엔 당황했는데 그냥 아무것이나 써도 큰 지장이 없어서 걱정 없이 손 가는대로 쓰시면 됩니다.
2: Copy of your passport
3: OR scrub suite size : 보통 여자는 S 남자는 M인데 가서 중간에 바꿀 수 있으니 큰 걱정 마세요. 저는 M 입었습니다.
4: US address
-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J 07010
5: 건강 검진 및 예방접종 서류 : 석 달 이내의 서류만 인정되고 결핵 검사는 실습 시작하기 전 60일 이내의 결과만 유의합니다. 5월 첫 주에 딱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5월 중순에 Coordinator로부터 건강검진 서류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할 수 있게 미리 제출해달라고 해서 서둘러서 제출했습니다. 제출해달라는 형식 잘 읽어보면 어려운 것 없고 가정의학과 외래 접수하셔서 교수님께 서류랑 예방접종 카드 가져가면 잘 해주시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② 신청 프로세스
저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흉부외과에 가고 싶어 했고 같이 선발된 다른 동기들의 우선순위에 흉부외과가 없어서 경쟁 없이 흉부외과에 배정되었지만 동기들의 경우는 서로 원하는 과가 겹쳐서 합의하에 과를 나눠서 지원했습니다. 이후에는 NYPH의 coordinator인 Doris Leddy의 이메일에 맞춰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메일로 무슨 서류를 내야하는지 알려주시고 형식도 필요한건 첨부해주시니 이메일 잘 읽고 수정해달라는 이메일 오면 거기에 맞춰서 다시 보내드리면 됩니다. 매우 친절하시니 정말 걱정 없어요.

2. 비자 및 항공 (0.5~1장)

① 파견국가 비자 취득 방법
② 비자 취득에 걸리는 시간
③ 비자 취득 시 유의사항


①② 미국 여행 기간이 90일 이내라면 무비자 방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ESTA를 신청해야 합니다. ESTA는 Visa Waiver Program을 통해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지와 그 여행이 치안 및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출국 72시간 전에는 신청해야 하고, 14달러입니다. 보통 24시간 안에 해결되기는 합니다. 이 ESTA는 2년 이내 또는 유효기간이 2년 이하가 남은 여권이라면, 여권 만료시까지 미국을 재방문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하면 아주 친절하게 신청서 작성 방법이 나옵니다. 승인이 되었나 보려면, 본인의 신청번호를 적어두는 것이 편합니다.

③ 컬럼비아 대학은 우리에게 학생 비자나 그 어떤 비자에 대해서라도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공식적으로 우리는 90일 이하의 기간 동안 여행을 위해서 방문한 것이라 비자가 면제됩니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입니다. 출입국심사, 세관 모두에서 우리는 여행객이고 실습/공부와 관련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출입국 심사 받으러 가면 실제로 ESTA를 통해 미국에 입국 하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잘 물어보지도 않기 때문에 주의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뉴욕에 있는 공항으로 입국하면 세관신고서도 안 써도 되니 굉장히 편합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2장)

① 병원 실습 일정 (전체일정, 일주일, 하루)
②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③ 실습강도 및 분위기
④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⑤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① 흉부외과는 가장 이른 규칙적인 출근시간을 자랑합니다. 6시 30분에 모여 회진을 합니다. 일반적인 의대생의 일로는 환자파악, 흉관 I/O측정 등이 있는데, 그러려면 아무리 늦어도 6시에는 병원에 가야합니다. 그런데 우리 숙소의 위치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밑에도 적겠지만 올해에는 제 담당 3년차 레지던트가 원칙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여 observership 자격인 제가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다른 일을 시키지 않았고(못했고) 6시 30분에 병동에서 만나 회진만 따라다녔습니다. 아침 회진에는 chief resident를 따라서 한국에서처럼 회진을 따라다녔습니다, 그 이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할 일을 합니다. 주로 아침 회진 때 그날의 스케줄에 대해서 대략적인 맥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술 스케줄을 그 전날에 볼 수 있긴 하지만 흉부외과 수술을 스케줄대로 진행되지 않고 그 전 수술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병동(floor)에서 어떤 procedure가 있는지 아침에 말해주기 때문에 이 때 눈치를 보고 오늘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잘 파악해야합니다.
아침 회진 후에는 8시부터 수술방/화금에 있는 Sonett 교수님 외래/병동에서 PGY1(인턴) 및 PA 업무보조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하면 됩니다. 12시부터는 일반적으로 Lunch&Learn이라고 무료점심과 함께 강의를 듣게 됩니다. 다른 과에 비해서 흉부외과 팀원들은 여기서 밥을 많이 먹으므로 먹고자 한다면 거의 매일 먹을 수 있습니다. 오후에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셋 중에 골라서 하면 되고, 실습 초반에 컬럼비아 대학 학생들의 강의 스케줄을 받게 되는데 그 스케줄에 따라 강의를 들어도 됩니다. (날마다 다르지만 3시, 4시, 5시 등에 있음) 대략적인 스케줄을 이렇게 되는데 화요일 외래 빼고는 대부분 수술방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병동에서 하는 procedure는 observership 자격인 우리들이 직접 할 수 없어 그냥 특이한 술기 할 때에만 PA선생님이나 인턴을 따라가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그 외에는 수술방에서 수술을 보면 됩니다. 무엇을 할지 누가 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오늘 수술 보러가겠다, 어떤 procedure 할 때 문자로 알려주라 이렇게 부탁하면 연락 잘 주기 때문에 눈치껏 본인이 일정을 잘 짜면 됩니다.
목요일 오전에는 모든 수술과가 함께하는 강의/미팅이 있고 그 전에 흉부외과 회진은 더 이른 시간에 합니다. 금요일은 콜럼비아 의과대학 학생들이 자기가 도는 과외의 다른 과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Switch day로 흉부외과에서는 우리가 switch day를 하겠다고 해도 매우 흔쾌히 허락해줍니다. 저는 주로 금요일에 cardiac surgery를 보러갔습니다. Cardiac 교수님들, 레지던트, PA가 매우매우 친절해서 가끔 갔는데도 엄청 많은걸 배우고 왔습니다.

장소에 대한 내용은 4번 병원/캠퍼스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흉부외과에서 실습 하는 경우 Milstein building 4층 19, 20번 수술방, 7층 의국에서 주로 생활하고 클리닉은 옆 건물 2층에서 진행됩니다. 점심시간 Lunch&Learn, Doris office, Resident office, PK room 등 우리의 실습 생활에 필요한 다른 모든 시설은 모두 같은 건물 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층에 갈일은 수술방, 클리닉 외에는 없다고 생각하면 되어 동선이 아주 편리합니다!

②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미국의 흉부외과는 폐 쪽만 담당하게 되고 심장이나 혈관 쪽은 아예 다른 분과로 운영을 해서 저는 주로 폐와 관련된 수술들을 많이 봤습니다. 80%의 수술은 VATS로 폐를 잘라내는 수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흉부외과가 일반외과 소속이고 담당 교수님께서 탈장에 관한 수술도 많이 하셔서 횡격막 탈장 등 다양한 수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병원에서 폐이식을 굉장히 활발히 하는데 제가 있는 동안에 2번의 폐이식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식 수술의 경우 elective가 아니라 이식할 폐가 언제 생기느냐에 따라서 스케줄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로 새벽에 이루어졌고 한 번은 주말에 이식을 해서 저는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수술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옆에서 지켜보면 됩니다. 하지만 수술 전과 후가 한국과 조금 다른데 수술 전에 환자가 pre-op 방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환자를 찾아가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술을 보게 해주는 기회를 환자에게 허락을 받고 고맙다고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다른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자기소개만큼은 꼭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방은 Scrub technician과 Circum nurse가 있는데, 학생으로서 참관할 때도, Scrub-in 할 때도 늘 본인의 신분과 이름을 Circum nurse에게 가서 자기소개 해야 한다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자기소개가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므로 어딜 가든 처음 보는 사람이 있어도 먼저 인사드리고 자기 이름을 말하는 것이 생활화되면 꽤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이 부분이 처음엔 어려웠지만 특히 더 신경을 썼고 후반부에 조금 익숙해지고 나서 활발히 참관을 했던 것 같습니다.
외래를 방문하는 것도 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환자를 보는 것은 의료진이 환자가 있는 방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것과 진료 시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3분 진료와 다르게 외래에서 환자 한 분과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인간적인 얘기(고향이 어디냐, 요즘 경기가 좋다 나쁘다, 어디 식당이 맛있더라 등)도 주고받는 것은 저에게 꽤나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onnett 교수님을 따라다니면 이 교수님이 진짜 명의 중의 명의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저는 외래 때 정말 위대한 의사의 환자들과의 소통 방법, 의사로서의 신념과 태도를 보면서 개인적인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③ 이번 년도에는 예년과 다르게 저희들의 행동 범위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다른 의대생들과 다르게 observership 자격으로 컬럼비아를 방문하는 것이라 원칙적으로는 환자를 만지면 안 되고 procedure도 할 수 없다고 coordinator가 각 과의 담당 레지던트에게 연락을 해서 저희가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다른 과의 친구들 같은 경우는 교수님과 같이 다니며 교수님이 허락해서 다른 의대생들과 비슷하게 suture도 하고 환자 발표도 했지만 흉부외과의 경우는 교수님들이 주로 수술방에만 계시고 병동은 레지던트와 PA만 있었고 특히 제 담당이었던 3년차 레지던트가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저는 술기를 직접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수술방에서 교수님에게 부탁드려서 scrub-in만 몇 번 해보고 그 외에는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굉장히 자유로운 스케줄이어서 저는 제가 원하는 술기와 수술을 다양하게 보러 다녔습니다. 금요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보고 싶은 수술이 있다면 보러 가겠다고 말을 하고 보러 갔고 술기도 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병원의 교육자의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 학생 교육을 자신의 책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무엇을 물어보든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셨고 그리고 ‘자격은 되지 않지만 나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면 최대한 많이 도와주시고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후반부에는 일부러 더 적극적으로 돌아다니고 자기소개를 하며 질문을 했습니다.

④ 한 달 내내 흉부외과에는 다른 의대생은 없었고, PA 대학원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내내 함께 있었고, 다른 두 명은 중간에 과가 바뀌어서 결론적으로 늘 2명의 PA학생들과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아주 다른 PA 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고, 현직 PA와 학생들 간의 관계 덕에 다른 PA들과도 많이 이야기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은 EMR에 대한 접근권이 있어서 같이 환자정보 파악도 하고, 저를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준 덕에 병원생활 안팎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국 의과대학 학생들은 성적 시스템 때문인지 활동을 하면서 이기적으로 행동하거나 술기를 위해 경쟁하고 눈치를 봐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함께 실습한 학생들은 PA 학생들이다 보니 Scrub-in이나 다른 보조 업무, 공부 등을 능동적이고 열심히 하면서도, 저를 위해서 양보도 많이 해주어서 새로운 병원에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레지던트 / PA 선생님들보다 이 학생들이 저를 직접적으로 훨씬 많이 도와줬고 거의 비슷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환자에게 자기소개 하는 법, 수술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른 수술을 보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문화적인 적응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아서 다른 과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미국 병원 문화에 적응을 했던 것 같습니다.

⑤ Dr. Joshua Sonnett : 담당교수님입니다. 흉부외과 교수님들은 주로 수술방/외래에서만 계시고, 워낙 바쁘시다보니 학생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눈앞에 보이거나 먼저 와서 질문을 한다거나 하면 언제든 잘 챙겨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외래를 가고 싶었는데 어떻게 가야하는지 몰랐는데 교수님께서 지나가다가 복도에서 저를 발견하시고 오늘 외래 있으니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먼저 얘기해주시고, 영상이나 수술 부위를 보면서도 학생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잘 챙겨주십니다.
R3 Elizabeta Minko : 담당 레지던트인데 또한 너무 바쁘다보니 연락이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년차 레지던트 또한 일반외과에 소속된 레지던트들끼리 rotation을 돌아서 어떤 레지던트가 본인 담당인가에 따라서 학생들의 스케줄과 활동 범위가 달라지는 듯 합니다.


①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의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 학교 기숙사/사설 기숙사/민박 : 예약과정, 시설, 가격 현황
-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노선명, 소요시간, 정기권 가격 등)
② 필드트립, 학생 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③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지도 첨부)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2장)

①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
첫 날 양해를 구하고 ID카드를 만드는 것을 매우 추천합니다. 우리의 첫날은 많은 직원들과 실습생들의 첫날이라 ID카드를 만드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ID 카드가 있어야만 수술방도, 의국도, 심지어 PK룸도 출입 가능하니 최대한 일찍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첫날에 Doris가 10시까지 자신의 오피스로 오라고 해서 9시까지 다 같이 병원으로 가서 ID를 만들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는 Doris가 이메일을 통해 알려주니 주소를 보고 잘 찾아서 갑시다.

병원에 대한 구조는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되는게 첫날에 Doris를 찾아가면 병원의 주요 장소들 위치를 알려주는 투어를 해주십니다. 병원이 Milstein, Hudson, Herbert Irving 등등으로 매우 복잡하게 나뉘어져 있는데 Doris가 병원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직접 같이 다니며 설명을 해주니 이 때 잘 들으면 수월하게 병원을 누빌 수 있습니다.
흉부외과에서 실습 하는 경우 Milstein building 4층 19, 20번 수술방, 7층 의국에서 주로 생활하고 클리닉은 옆건물 2층에서 진행됩니다. 점심시간 Lunch&Learn, Doris office, Resident office, PK room 등 우리의 실습 생활에 필요한 다른 모든 시설은 모두 같은 건물 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층에 갈일은 수술방, 클리닉 외에는 없다고 생각하면 되어 동선이 아주 편리합니다!

병원 cafeteria는 2층에 있고 여러 가지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료 점심을 먹고 싶다면 12시에 7층에서 시작하는 Lunch&Learn 시간에 강의와 함께 free lunch를 제공합니다. 요일마다 메뉴가 달라지지만, 중국식/중동식/인도식/이탈리아식이 순환하면서 나옵니다. 7층 resident office 에서는 수술방 스케줄을 보는 것 외에도 언제든지 얼마든지 다양한 캡슐커피, 캡슐음료를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탕비실에서 얼음도 찾아서 아이스커피를 먹으면 상쾌한 아침의 시작! (탕비실 비밀번호도 오피스에 계신 분이 먼저 알려주셨습니다.)

Scrub Machine: 3층이나 4층 수술방, 혹은 건물 사이 복도에 있습니다. 개인별로 받은 ID와 PIN code를 입력하면 세탁된 스크럽 복을 받고 더러운 옷을 반납할 수 있습니다. 이 번호들은 실습 전 Doris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해줍니다. 아이디 하나 당 두 세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credit을 하나 써서 한 벌 받고, 반납하면 credit이 복구되는 형태입니다. 반납할 때 30초 안에 적재를 완료해야 반납한 것으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아침에 출근 시 시간이 촉박하거나, 사람이 많은 시간에 출근하는 경우 전 날 두벌 받아 두고 한 벌씩 반납하는 식으로 하면 편합니다.

PK/Intern room: 역시 같은 건물 7층! 흉부외과 의국(사실은 PA room)과 같은 층이라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침대, 사물함이 있고 우리의 PK룸과 아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는 사물함을 2개 배정받아 두명이서 하나를 사용했는데 좀 좁긴 하지만 사물함이 있으니 마음 편히 물건을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소: 이사장님께서 제공해주신 숙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주소는 앞에서 적은 대로 426 Hillside avenue #1, Palisades Park, New Jersey입니다. zip code는 07650입니다.
숙소 도착하자마자 짐 풀기 전에 모든 방과 고장/흠집 나 있는 가구를 사진으로 찍어 교학팀 또는 서상원 교수님께 보냅니다. 숙소 사용 후에도 짐을 다 싸고 모든 방을 사진으로 찍어 교학팀에 인증합니다.
숙소는 재단에서 지원해주시는 3층짜리 집입니다.
Palisades Park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주변에 많은 한인 가게들이 있습니다. (그냥 한국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숙소의 1층에는 차고와 신발장,
2층에는 부엌, 거실, 화장실,
3층에는 화장실이 딸린 큰 방과 작은 방 2개, 화장실 1개가 있습니다. 큰 방에는 침대 두 개가 있습니다. 2명/1명/1명 나누어서 방을 쓰게 됩니다.

숙소 주변에는 굿모닝마트라는 한인마트, 한국 음식점, 피자 가게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멀리 나가면 ShopRite 같은 큰 마트도 있습니다.

도착한 첫날 숙소 둘러보시고, 필요한 물품을 바로 사 오시는 게 좋습니다.

※ 교통편

0) 구매할 패스
① NJ Transit 버스 Zone 3 한 달 패스 : 148 달러
② MTA 30-Day Unlimited Pass : 127 달러
* 처음에는 ‘비싼데 이렇게나 패스 많이 쓸까?’ ‘그냥 개별적으로 내는 게 더 싸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저희도 고민했지만 몇 주 살아보니 다들 ‘아 패스 사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1) NJ --> NY
<오전에 병원 출근하기>
① NJ Transit Bus 182번 타기 (오전 5시에 출발 오전 6시 도착)
- 흉부외과는 출근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182번을 타러 걸어가야 합니다. 숙소 앞에서 182번 타는 곳까지 166번을 타고 갈 수 있지만 그 이른 시간에 166번이 안오기 때문에(인터넷이나 문자로 온다고 해도 계속 밀리니 포기하세요...)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 Fort Lee Rd + Broad Ave (정류장 12407)에서 182번을 타시면 됩니다.
- 오전 5:30 차를 타게 되는데, 5:30보다 조금 일찍 올 수도 있으니 놓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저는 숙소에서 5:05에 출발했어요.)
- 182번을 타고 George Washington 다리를 건너서 마지막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거기서는 버스 4개 정도가 병원까지 가니 알아서 골라 타셔도 되고, 걸어가도 무리 없는 거리입니다. GW bus terminal 쪽문으로 나오면 Bx7과 M100을 바로 앞에서 탈 수 있는데 버스 타면 훨씬 편하고 조금 일찍 도착하니 구글 지도에서 잘 찾아보세요.
② NJ Transit Bus 166 + 182
- 출근시간이 괜찮다면 애용했을 방법
- 쉽게 말해 1번에서 182번 정류장까지 20분 걷는 대신 166번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 흉부외과는 그냥 깔끔히 포기하시길... 저 이거 한 번 도전했다가 늦어서 택시탔어요..ㅠ

<주말에 뉴욕 놀러 나오기>
③ NJ Transit Bus 166 + MTA
- 숙소 근처 정류장 Broad Ave + Palisades Blvd(12936)에서 166번을 타고 Port Authority까지 갑니다.
- Port Authority에서 뉴욕 시내 교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166번은 일반 166번(Local)과 166T가 있습니다. 166T(Turnpike)이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만 있고, 일요일에는 166T가 아예 없습니다.

2) NY --> NJ
① Port Authority에서 NJ Transit Bus 166 타기
- 마찬가지로 Turnpike을 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오후 10시 전에는 211-2(Turnpike)에서 타시면 되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324/325에서 타시면 됩니다. Port Authority에 있는 버스 탑승구 및 시간표를 확인하시면 돼요.

cf. 참고로 구글맵에서 경로를 검색하다보면 추천 경로에 지트니가 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지트니는 2달러를 내고 타는 NJ transit bus보다 작은 버스입니다.

②③ 학교 인근 지역 정보
학교 인근에는 특별한 식당이나 관광 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는 점심의 경우 그냥 병원 내에서 Lunch&Learn이나 카페테리아를 사용했고(아니면 그냥 안먹거나) 병원 근처에서 먹은 적은 없습니다. 오후 일정이 끝나고 퇴근을 하면 downtown 쪽으로 내려가 더 맛있거나 유명한 식당을 찾아갔지 병원 주변에서는 특별히 보고 먹을 만한 곳이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맛집을 찾아가지 않고 식사를 하고 싶을 때에는 주변에 Subway, Wendy's, Chipotle 등등의 식당이 있으니 그런 곳은 가볼만 합니다. 그리고 병원 1층에 스타벅스와 앉을만한 곳이 있어서 주변에 카페도 잘 찾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학교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좀 가서 있는 식당이나 쇼핑할 곳들입니다.

(1) 식당
대개 여러분들이 가실 때면 NYC Restaurant Week가 겹쳐 있을 겁니다. 여기에 참가하는 음식점들은 점심 고정 $29(팁, 세금 별도), 저녁 고정 $42(팁, 세금 별도)의 코스메뉴를 추가로 제공을 합니다. 생각보다 싼 가격은 아니라서 저희는 스테이크 먹으러 한 번 갔었는데 코스메뉴로 제공하는 메뉴가 꽤 한정적이라 원래 비싼 식당들 잘 찾아서 가면 좋습니다.

[디저트 류]
* Two Little Red Hens - 저희 컵케이크 진짜 많이 먹었는데 여기가 최고였어요. 미국식 컵케이크 좋아하시면 꼭 가시고 안 좋아하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 Magnolia Bakery - 컵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컵케이크보다 바나나푸딩이 맛있음-한국에도 생겼죠
* Levain Bakery - 여기서 쿠키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맛있었어요.
* Baked by Melissa - 여기도 컵케이크 집인데 작은 거 여러 개 사서 아침에 하나씩 집어먹었어요.
* Georgetowntown cupcake - 여기도 미국식 컵케이크집
* Molly's cupcakes - 미국식 컵케이크
* Eileen's Special Cheesecake - 여기 치즈케이크 짱 맛있었어요. 커피랑 같이먹었는데 커피는 그저그랬는데 치즈케이크는 강추입니다.
* Morgenstern's finest Ice Cream - 아이스크림 먹으려 저녁 9시에 20분 줄 기다렸던 아이스크림 맛집입니다.
* I*CE*NY - 철판 아이스크림 집인데 맛있어요.
* Van Leeuwen Ice Cream - 정말 달달함의 끝을 봤던 아이스크림
* Grom - 여기도 맛있는 아이스크림 집이에요.
* Chobani Cafe - 요거트 집인데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100%
* Coldstone - 한국에도 있지만 제 기준 미국 최고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 Fat Witch Bakery - 세상 최강 브라우니. 재방문 의사 1000%...

[카페 류]
* Blue Bottle - 3대 커피 중 하나라는데 저한테는 그냥 평범한 커피였습니다.
* Stumptown Coffee Roasters - 3대 커피. 명성에 맞는 매우 맛있는 커피.
* Intelligentsia Coffee - 3대 커피. 맛있어서 원두 사와서 선물로 줬어요.
* Devocion - 여기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매우 좋아요. 강추.
* Te company - 찻집인데 가서 여유부리며 조용히 얘기하기에 좋아요. 아이스 메뉴는 없으니 너무 더운 날은 피해서 가시길...
* Think Coffee - 무한도전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그거 외에 그냥 커피도 맛있었어요.
* 스타벅스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뉴욕 커피가 맛있는 곳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식당]
* The Lobster Place Inc. - 첼시마켓 내에 위치해 있으며 무게별로 랍스터를 고르면 바로 손질해 줌
* Luke's lobster bar - 랍스터롤 강추드려요.
* Halal Guys - 맨하튼 곳곳에 위치한 푸드트럭에서 파는 뉴욕의 길거리 음식.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요. 핫소스 엄청 매우니 조심하세요.
* Tartine - 브런치 집인데 에그 베네딕트 맛있었어요.
* Ruby Rosa - 세상 맛있는 피자... 진짜 먹다가 피자가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지 하면서 궁금하게 만드는 꿀맛 피자 맛집입니다.
* Ruby's Cafe - 여기는 파스타, 햄버거 같은 거 파는 곳인데 bronte라는 메뉴가 정말 맛있었어요. 뉴욕에서 유일하게 2번 갔던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Keste Pizza & Vino - 깔끔한 피자 맛집으로 여기도 추천드려요.
* Flex Mussels - 굴을 메인으로 팔고 다른 해산물 요리도 있는 식당인데 굴 엄청 깔끔하고 저녁 늦게 가면 화이트 와인에 굴 시켜서 분위기 즐기다 가도 좋을 곳.
* Boqueria - 스페인 식당인데 유명하고 그만큼 맛도 있었습니다.
* Emily - 여기서 다양한거 파는데 저는 수제 버거 먹으러 갔다가 예술을 맛보고 왔습니다.
* Ess-a-Bagel - 베이글과 크림치즈가 맛있는 곳
* Best Bagel - 여기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Ess-a-bagel 보다 여기가 더 좋았어요.
* Maman - 프랑스식 브런치 같은 느낌인데 깔끔하니 아점으로 먹기에 굉장히 적당했습니다.
* Chipotle - 양도 푸짐하고 무난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 Shake Shack, Five Guys, Wendy's - 햄버거 체인점으로 무난하게 먹기 좋아요.
* ★Totowah★ - 실습 동안 먹었던 최고의 맛집인 숙소 근처 분식집... 꼭 가보세요...

[가격 좀 나갔던 곳]
* CoCotte - 맛있는 프랑스 음식점. 여기서 스테이크도 먹었는데 다른 스테이크 하우스보다 개인적으로 더 만족도가 높았어요.
* American cut - 레스토랑 위크 때 방문했던 스테이크 하우스로 비싼 맛 나는 스테이크 집입니다.
* Keens steakhouse - 여기는 실습 초반에 갔던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여기도 그냥 비싼 맛에 먹는 스테이크 집이에요.
* Peter Luger Steak House - 브루클린에 위치한 스테이크가 맛있는 곳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매우 유명하니)

(2) 쇼핑
일반적으로 실습을 시작하는 주가 독립기념일(7/4)로 미국에서 할인율이 가장 높은 세일이 진행되는 주입니다. 독립기념일 세일을 잘 생각해서 쇼핑을 하면, 좋은 가격으로 좋은 제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일 세일 이후에도 여름 시즌 세일들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뉴욕에서 저희가 실습하는 기간은 쇼핑을 하기에 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Woodbury outlet
Port authority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있는 약 24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선 인기 있는 아웃렛입니다. Port Authority에서 왕복 버스와 매장할인 티켓을 묶어서 판매하며, 버스 티켓 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구입할 때에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4명이서 숙소에서 택시 Lyft를 타고 독립기념일 전주 일요일에 아울렛에 다녀왔습니다. 아울렛 가격에서 추가 할인을 하기 때문에 할인율이 어마어마했고, 한국에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가격으로 즐겁게 쇼핑하고 왔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반나절보다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시는 거를 추천합니다.

* Soho
저 같은 경우에는 실습 이후에 뉴욕에서 1주일 정도 더 관광을 했는데, 소호 지역이 너무 좋아서 이 지역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여러 고급 브랜드 샵들부터, 작지만 유니크한 개인 샵들까지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쇼핑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학생들 경제 수준에 적합한 음식점들도 많이 있는 핫한 동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Fifth Avenue & Madison Street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이곳에서는 일류 브랜드와 대형 백화점, 고급스러운 쇼핑가라는 인상이 강한데, 최근 들어 캐주얼한 상점이 많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주변에 록펠러 타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센트럴 파크, 워싱턴 스퀘어 등이 자리해 있어 쇼핑을 하고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쇼핑하실 때에는, information center를 방문해서 여권을 보여주면 5-10% 추가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팁은, 점원들에게 이거는 추가 할인은 없냐고 살짝 이야기를 꺼내보는 것입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백화점에서 점원들에게 가격을 부를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세일 상품이 아니었는데 운 좋게도, 점원이 할인을 해 주어서, 정가보다 50% 이상 싸게 옷을 사기도 했습니다.

* Century 21 Department Store
맨하튼 내에 위치한 명품 할인 백화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있어 쇼핑 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제품들이 백화점처럼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골라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남자 옷 같은 경우에는 제품도 많이 남아 있고, 정돈도 어느 정도 되어 있어 고르기 수월하다고 합니다.

(3) 주변 관광
* Central Park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4km에 이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으로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 '뉴욕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센트럴 파크에는 산책로, 호수, 연못, 분수, 아이스링크, 동물원 등이 있어 뉴요커들에게 휴식처를 제공
* Bryant Park
뉴욕 미드타운 5,6번가 사이에 있는 도시공원이으로, 뉴욕 패션 위크, 더 폰드(The pond)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되었다.
* Metropolitan Museum of Art
330만 점에 이르는 막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 Museum of Modern Art
모마(MoM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은 6층 규모로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락 등의 현대 미술 작품과 고흐, 고갱, 세잔, 마네, 모네, 클림트,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근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의 조각 정원에서는 현대 조각의 걸작과 사계절을 장식하는 나무와 식물, 인공 연못 등도 즐길 수 있다.
* NY Public Library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뉴욕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와 <투모로우>가 촬영된 곳이다.
* Times Square
수많은 영화관, 공연장, 호텔,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으로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만큼 통행하는 자동차도 많아 혼잡스럽지만 뉴욕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밤이면 화려한 네온사인의 거리로 변신하는 것도 큰 볼거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료를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의 광고 전광판은 낮에도 눈길을 빼앗지만 밤에는 화려함이 절정을 이룬다. ‘세계의 교차로(Crossroad of the World)’라는 이름에 걸맞는,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거리다.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다.
* Rockefeller Ctr / Top of the Rock
록펠러 센터의 중심은 GE 빌딩은 70층 높이의 건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와 함께 뉴욕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탑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과 NBC 스튜디오(NBC Studio)가 있다.
* Empire State Building
1931년 지어진 이래 오랫동안 뉴욕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높이 381m, 102층으로 처음 완공됐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86층, 102층 두 곳에 전망대가 있어 맨하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Brooklyn Bridge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길이 1,053m의 브루클린 다리는 개통될 당시에 세계 최장의 다리로 주목 받았다. 최초로 철 케이블을 사용한 현수교인데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뜨거운 오후>에서 한여름의 브루클린 다리가 등장한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킹콩>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배경으로 등장했다. 1869년에 착공하여 1883년 개통한 브루클린 다리는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다. 그동안 60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는데 건설 과정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고로 죽음을 당해 비운의 다리로 불리기도 한다.
* Statue of Liberty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Ground Zero aka 9.11 Memorial
9.11 사태를 '계획부터 사건, 후처리'까지 완벽(?)하게 재현 한 곳입니다. 9.11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그 외에도 이런 곳에 관심이 있으면 반드시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이 이런 큰 사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면서 한국과 비교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밖에도 United Nations, Grand Central Station, Madison Square Garden, Union Square, Wall Street, Trinity Church, St. Patrick's Cathedral 등의 수많은 관광 명소가 있다.


교외 기타 지역 관광 정보(간략하게)
5. 여행 (0.5장)

저희는 교외 여행은 워싱턴으로 한 번 가보고 그 외에는 주말에 주로 뉴욕 시내에서 놀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투어를 가려고 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주로 4명이서 같이 놀러 다녔습니다. 4명이서 다니면 택시 탈 때도 덜 부담스럽고 음식도 여러 개 시켜서 나눠먹고 장점이 많습니다.

<워싱턴>
우선 워싱턴에 저희는 메가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왕복 합쳐서 46달러 정도 썼습니다. 워싱턴은 찾아보시면 볼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미국 국회의사당을 필두로 백악관, 링컨 기념관, 워싱턴 메모리얼 등등 관광할만한 것들은 전부 걸어서 30분 내 걸이에 있어서 차례대로 걸어다니며 보기 좋게 해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날씨였는데요 저희가 간 날에 햇빛이 엄청 쨍쨍하고 매우 더워서 저희는 국회의사당에서 투어를 보고 나와 백악관 까지만 가고 다른 박물관 같은 곳들은 포기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관광을 조금 포기하고 그냥 워싱턴 실습 간 동기들과 만나 수다 떨며 저녁 먹고 돌아왔어요. 국회의사당 투어는 신청하면 훨씬 재밌으니 추천 드립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의 경우 중국에서 운영하는 take tour라는 여행사를 이용하면 갔다올 수 있는데 저희는 주말에 쉬고 싶어서 포기했습니다. 작년 선배들은 다녀오셨다고 하니 작년 후기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②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③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6. 평가 (1~2장)

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우선 교환학생에 가 있는 동안 의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큰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의학적으로는 가장 큰 병원의 수술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과 문화적인 차이가 의료 보급 형태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었던 점들이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한국이랑 미국의 병원이 돌아가는 형태가 생각보다 매우매우 비슷하다는 것 또한 새로웠습니다. 예전 선배들의 후기들을 봤을 때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른 줄 알았지만 큰 형태는 같고 사람도 다 같은데 문화적, 역사적 차이로 인해 생기는 작은 차이점들을 발견하며 실습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실습을 돌면서 느꼈던 차이점들에 대해서 항상 왜 그런 차이점이 생겼을지 원인을 찾아보고자 했는데 결국 정답을 찾지는 못하였지만 그런 고민들 덕분에 사소한 디테일들을 더 눈에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왜 달라졌는지에 대한 생각을 통해서 더욱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실습 기간이었습니다.

②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는 의료 보험의 제공 형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한 달 동안 내렸던 결론은 역사적인 배경과 문화적인 차이가 시스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차이는 의료인과 환자 개개인의 사이에서 정서적, 신체적 교감의 방법에 영향을 주었지 시스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인과 개인 사이의 교감 방법에 큰 장점이 있었기에 이를 한국 문화에도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병원 내 직원들 사이에 서로 초면이어도 만나자마자 자기 이름을 말하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고 서로 사소한 것이라도 대화를 하는 것들은 의료 공급 형태에 큰 이득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초면이면 서로 상의 없이 자신의 할 일만 하는 반면에 미국 의료인들은 서로 대화하는 것이 익숙해 작은 것이라도 상의를 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의 직원들이 학생들을 교육해야 한다는 역할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부러웠습니다. 무엇이든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이 생기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아무에게나 질문을 해도 되는 자유로운 분위기는 타지에 있는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모르는 것에 대해 물어보면 항상 더 알려주려는 전공의나 교수님들의 모습 덕분에 저 또한 더 많은 것을 배워가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스템적으로는 장점이라 생각했던 것은 외래에서의 환자와 의사간의 깊은 대화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실적으로 한 환자와 오랫동안 대화를 못하는데 반면 미국에서는 외래 시간에 교수님과 한 환자의 대화 시간이 평균 10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인 문제 외적으로 정신적, 사회적 문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여유가 주어졌고 그것이 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의사와의 신뢰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들어오는 환자 및 보호자의 신분을 모두 파악하고 출입허가증을 1층에서 받아야만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에서도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③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우선 이번 임상실습을 통해 저는 외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고 최대한 피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실습을 돌며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노하우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용기가 충분히 생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외국에 나가서 의학적인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생기면 이제 주저하지 않고 이번에 생긴 경험을 토대로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외국에 가서 의사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저에게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저에게 용기와 태도의 변화를 이번 경험을 통해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느꼈던 미국만의 장점을 한국에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제가 의료인으로서 더 좋은 형태의 의료를 보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던 미국만의 토론 문화를 제 스스로 한국에서 저만의 스타일로 잘 실천하여 점차 한국 전체적으로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앞서는 의료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