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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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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8차 한림의학세미나(의과학세미나) 개최 - 9월 7일(목) 11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31 10:26:02 조회수 1435

                       ◎ 제 278차 한림의학세미나 개최 ◎


▶ 일 시 : 2017. 9. 7(목) 11시

▶ 장 소 : 대학원의학과 세미나실(의학관 5층 3506호실)

▶ 연 자 : 예병일 교수(연세원주의과대학)

▶ 주 최 :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 / 의학교육학교실

▶ 강의제목 : 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
 의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같은 자극에 대해 사람들이 개성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자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다.
 흔히 의학을 과학이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옳은 표현이 아니다. “의학은 과학적 연구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크게 발전한 학문”일 뿐 의학을 과학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의학이 보편타당성을 추구하는 과학이라면 같은 질병에 대해 의사들이 내리는 처방은 똑같을 것이며, 그 처방에 따른 결과도 똑같을 것이다. 그러나 의학은 관찰과 실험을 통한 과학적 연구 방법을 이용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에 중점을 둔 학문으로, 이렇게 얻은 지식을 서로 개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인문사회학적 성격을 띤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의학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적 사고, 즉 인문학에서 출발한 학문이고, 역사적으로 근대에 들어와서 과학적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20세기 초 지금과 유사한 의학교육과정을 도입할 당시에는 과학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구성했지만, 현대의학에서는 전보다 더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하다.
 이 강의에서는 몇 가지 예를 통해 역사적으로 의학이 탄생하고, 발전한 과정을 설명한다. 과학적 사고에 바탕을 둔 실험적 연구에서 의사와 환자의 밀접한 관계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세월이 흘러 질병 양상이 바뀌자 패자인 것처럼 보였던 의학자의 이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언급함으로써 의학의 다양한 측면을 단순하게 하나의 이론으로 이해하는 것이 불합리함을 설명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꿀 만한 위대한 발견도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논쟁'이라는 검토 과정을 거친 후에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현대의 첨단의학에서 마주치게 되는 내용을 설명하고자 한다.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약으로도 치료 불가능한 미생물이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이 앞으로는 만성병 예방에도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 조작 기술에 의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막아야 하고, 난치병 해결을 위한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지금까지 통계에 의한 의학을 적용한 것에서 벗어나 개인별 차이를 감안한 맞춤의학이 곧 가능해질 것이며, 정보기술의 발전이 미래의 의료를 크게 바꾸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흔히 의학을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학문이라 하지만 실은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 있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행동이나 생각이 의학과 관련이 있고, 이런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오늘날 전 세계 의과 대학에서는 과학적 의학 외에 인문학적 의학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객관성을 추구하는 과학적 의학은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는 하지만, 그 한계 또한 분명하기 때문이다. 의학의 주된 역할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사람의 상태를 바로잡아주는 것이고, 질병을 고치는 것은 그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 Education and Professional Career:
1990. 2. 25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의학사)
1992. 2. 23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 (의학석사)
1995. 2. 27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 (의학박사)

1990. 3. 1~1993. 2.2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교
1993. 3. 1~1995. 2.28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연구강사
1995. 4.24~1998. 4.30 육군 31화학 실험소 군의관 겸 생물과장
1998. 5. 1~2000. 2.29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전임강사
2000. 3. 1~2005. 2.28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교수
2001. 8.27~2004. 6.30 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 박사후연수
Dept. of Internal Medicine, Division of Nephrology
2005. 3. 1~2010. 2.28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부교수
2010. 3. 1~2014. 2.28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
2008. 3. 1~2013. 2.28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주임교수
2013. 2.19~2013. 8.15 Academic Visitor, Wellcome Unit for the History of Medicine
at Oxford University
2014. 3. 1~ 연세대학교 의학교육학과 교수, 학과장

2015. 3. 1~ 연세대학교 라이프스타일의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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