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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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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국 컬럼비아 외과계열 연수후기 - 민지송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6-15 09:15:47 조회수 1088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1) 서류
1: CV
- Experience, Education, Activity로 나누어 작성하는 이력서입니다. experience에는 PK나 서브인턴 경험 등을 넣으면 되고, 학력에는 졸업 고등학교, 재학중인 대학교 등을 적고, activity에는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 등을 적으면 됩니다.
2: Copy of your passport
3: OR scrub suite size
4: US address
-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J 07010
5: 그 외 작성해야하는 서류는 주어진 양식에 맞게 채워서 내면 되고, 예방접종의 경우 병원에 가서 항체검사 후 교수님께 서류 작성해 줄 것을 의뢰하면 됩니다. 평촌의 경우, 가정의학과 노혜미 교수님께서 작성해주신 경험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신청 프로세스
학생들끼리 상의 후에 가고 싶은 과를 결정하게 됩니다. 외과계열의 경우 coordinator인 Doris Leddy와 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며, 각 과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 교수님과 3년차 레지던트의 메일과 연락처
- 수술복에 대한 안내
- 실습 기간 동안 사용할 사물함 정보
- 외과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와 집담회

이후 교수님께 자신을 소개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해외임상실습을 나간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면 되고, 3년차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첫 출근 시간 및 장소를 잡으면 됩니다.

2. 비자 및 항공


① 미국 여행 기간이 90일 이내라면 ESTA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14달러의 수수료를 내게 되며 적어도 출국 72시간 전에는 신청해야 합니다. 한 번 발급 받으면 2년 이내로 미국을 재방문 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주소나 전화번호를 UNKNOWN 등으로 작성해도 되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작성하면 됩니다.

② 최대 3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거의 바로 승인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한국어로 해도 되고 영어로 해도 됩니다. 나중에 승인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신청번호”를 꼭 적어두는 게 좋습니다.

③ ESTA는 학생 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세관을 통과할 때 travel, visit하러 왔다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학생이고 공부하러 왔다는 이야기는 하면 안 됩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병원 실습 스케줄은 유동적입니다. 즉, 본인이 원하고, 요청하는 만큼 바뀔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과에서 진행되는 최대한의 수술/시술을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보고 싶은 만큼만 볼 수도 있습니다.

① 병원 실습 일정
크게 나누어보면, 모든 과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정과 각자 과의 일정이 있습니다. 모든 과 공통 일정은 실습 전에 Doris로부터 해당 월의 컨퍼런스나 수업 일정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요일 아침은 그랜드 라운딩으로 전체 과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또, 매일 점심마다 식사가 제공되는 강의 혹은 케이스 발표가 있습니다. 가서 무료로 밥도 먹고 진행되는 회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흉부외과 일정의 경우, 2015년에는 새벽 5시에 출근하여 PA를 따라다니며 chest tube removal 등을 같이 했다고 하고, 2016년에는 8시에 출근하여 수술과 외래만 참관했습니다. 2017년의 경우 6시 30분까지 출근하여 팀과 함께 회진을 돌며 환자 발표까지 했습니다. 스케쥴이 매해 달랐던 것만큼, 본인이 원하는 바 뿐만 아니라, 당해 년도 3년차 레지던트의 성향에 따라도 바뀔 수 있습니다.

② 보고 배운 내용
흉부외과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두 번 담당교수님이신 Dr. Sonett의 외래를 들어가게 되고, 나머지에는 교수님의 수술을 들어가거나 병동에 남아 chest tube removal 등 bed side procedure을 보게 됩니다. 외래의 경우 교수님 방에서 PA로부터 환자보고를 받고, 같이 x-ray, CT 등의 검사결과를 보며 환자에 대해 토의을 한 후 환자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진료를 보는 방식입니다. 교수님과 토의할 때 환자나 질병에 대해 물어볼 수 있습니다. 또, 환자 보러 들어가서도 환자에게 스스로 소개하고, 진료 후 환자와 대화하고 질문하거나, PA가 처치 할 때에도 참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나머지 3일 동안 진행되며, 보고 싶은 수술 위주로 보면 됩니다. 모든 수술을 다 들어갈 수도 있고, 원한다면 다른 교수님의 수술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Dr. Sonett은 주로 achalasia, esophageal cancer, lung cancer lobectomy 등을 하기 때문에 만약에 폐 이식 등의 수술을 보고 싶다면 말씀드리고 다른 교수님 수업을 보러가도 됩니다.

③ 실습 강도 및 분위기
실습 강도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기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았고, 교수님이나 레지던트, PA 모두 궁금한 것에 대해 친절하게 잘 설명해줍니다.

④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2016년에는 흉부외과에 배정된 컬럼비아 학생은 없었으나 2017년에는 컬럼비아 의대생 1명, 다른 학교에서 온 PA 학생 1명과 함께 실습을 돌았습니다. 이 학생들은 이 전부터 실습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반 적응기에 수술 환자에 본인을 소개한다거나, 수술방 간호사 등에 양해를 구하는 등의 사소하지만 필요한 활동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술이 양방에서 열리면 (19,20번 방) 나눠서 들어가기도 하고, 같이 들어가기도 하면서 교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observership과는 다르게 PA 학생들은 EMR 조회가 가능해서 이 학생의 ID를 빌려 환자 EMR을 읽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⑤ 지도교수님, 레지던트
레지던트 3년차는 주로 회진 돌 때와 시술을 할 때 볼 수 있습니다. 병동의 여러 시술을 직접 보조할 수도 있습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학교 시설
외과의 경우 NYPH 병원의 여러 건물 중에서 Milestein Hospital에서 주로 생활하게 됩니다. 2층에는 매점이 있어서, lunch conference를 놓쳐서 점심을 먹지 못했거나 실습 중간에 배고픈 경우, 이곳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간식을 살 수 있습니다. 3층과 4층에 걸쳐 수술 방 35개 정도가 있는데, 흉부외과 수술의 경우 4층에서만 진행됩니다. 수술 방 앞에는 Scrub Machine이 있어서 개인별로 부여된 코드와 비빌 번호를 입력하면 세탁된 스크럽 복을 받고 더러운 옷을 반납할 수 있습니다(코드와 비빌 번호는 실습 전에 Doris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해줍니다. 개인별로 한 벌의 세트만 제공되므로, 새로운 옷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옷을 기계에 반납해야 하며, 실습기간이 모두 끝나면 내고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수술 전 처치실로 Pre-operation room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3층과 7층 두 곳에서 나뉘어져 운영됩니다. 주로 외래 based 환자의 경우 Pre-op room을 거쳐서 수술 방에 가게 됩니다. 7층에는 Pre-op room 뿐만 아니라 Resident가 생활할 수 있는 Lounge와 Office, 그리고 Conference room이 있습니다. Lounge는 주로 Intern(미국에서는 Resident 1년차)이 Order를 내리는 등의 업무를 보거나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고, Office는 Resident보다는 병원 직원들이 사무적인 일을 하는 곳으로 당일과 다음날 수술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고 커피나 음료수 등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Conference room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을 먹으면서 Resident teaching 혹은 콜롬비아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활용됩니다. 같은 7층에는 Resident Surgical Library가 있는데 비치되어 있는 책을 보거나,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개인 짐을 보관하고 스크럽 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Intern and Medical Student Locker room이 있는데 Intern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2)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숙소가 있는 Palisades Park, New Jersey로부터 NYPH까지의 경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NJ Transit BUS(뉴저지→맨하탄)의 경우, 거리별로 ZONE이 나뉘어져 요금이 책정되는데 Palisades Park부터 맨하탄까지는 ZONE 3로서 1회권은 4.25달러, 한달권은 141달러 (무제한 이용가능), MTA 30-Day Unlimited Ride 가격은 121달러입니다. 뉴저지 버스는 7월, 8월의 단위로 팔고 있으며, MTA 30일 무제한권은 처음 사용 개시일로부터 30일 유효기간이 부여됩니다.
(경로 1) NJ Transit BUS 166번 + MTA (뉴욕 시내 대중교통) : 소요시간 1시간~1시간 반
NJ Transit BUS는 166번을 이용하면 숙소 앞 5분 거리에 있는 Palisades Blvd.에서 출발하여 Manhattan의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 도착하게 됩니다(아래 왼쪽 지도 참고). 166 버스는 Turnpike와 Local로 나뉘는데, Turnpike는 급행으로 Palisades Park를 지나고 나면 곧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Port Authority로 가기 때문에, 다른 교외 지역을 지나가는 Local에 비해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MTA A 혹은 C 라인으로 갈아타서 168th St.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A 라인은 급행, C 라인은 Local로써 운행시간표를 참고하여 A라인을 이용하면 됩니다. 출근 시간에는 항상 있으며, 오후 10시까지 운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로는 버스의 빈도가 가장 많은 방법이지만,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버스가 승객이 가득 차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출근 시간에는 링컨 터널 근처에서 엄청난 교통 체증에 걸려서 일찍 집에서 나가도 지각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길입니다. 그리고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두 곳의 직선거리에 비해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출근길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경로 2) NJ Trainst BUS 166번 + NJ Transit BUS 182번 : 소요시간 40분
NJ Transit BUS 166번을 타고 난 후(이때 경로 1과 반대로 뉴욕 방향이 아닌 Cresskill 혹은 Dumont 방향, 즉 반대방향으로 타야 합니다. Broad Ave at East Edsall Blvd 정류장에서 탑승.) Leonia에서 내린 뒤, Fort Lee Rd at Broad Ave 정거장에서 182번으로 갈아타서 종점인 조지워싱턴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병원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아래 오른쪽 지도 참고). 조지워싱턴 다리는 링컨 터널에 비해 교통 체증이 없으며, 오히려 맨하탄의 반대 방향에서 이동하는 것이므로 경로 1보다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내리는 위치만 잘 숙지하고 182번이 배차간격이 길어서 운행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계산해서 166번을 탄다면 출근길로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요금은 182의 경우 ZONE 2 (Leonia→ 맨하탄)에 속하기 때문에 편도 3.20달러, 한 달권 98달러입니다. 166번의 경우 같은 뉴저지 주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라서 ZONE 1에 속하는데, 182번 타기 위해 샀던 ZONE 2 티켓을 보여주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이 방법에서는 ZONE 2 티켓만 구매하면 됩니다. (운행시간표는 njtransit.com 혹은 Port Authority에서 노선별 운행시간표를 받아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두 개의 경로를 모두 병원 출근길에 체험해 본 결과, 숙소에서 병원까지 갈 때는 경로 2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퇴근 이후에는, 끝나는 시간도 그 날의 일정에 따라 매우 달라지고, 또한 시간을 내서 맨하탄의 다른 곳을 방문한다든가, 노는 것 등의 활동을 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로 1을 이용해야 합니다. 경로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병원 위쪽 길(street number가 커지는 방향)로 걸어가야 하는데, 밤에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배차 간격도 넓기 때문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Port Authority Bus Terminal로 돌아가서 166번 Turnpike 버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NJ Transit BUS 값은 더 거리가 먼 166번 Palisades Park로 가는 ZONE 3 티켓을 사면 ZONE 2,1 거리가 모두 커버되기 때문에 ZONE 3 한 장만 있으면 됩니다. 월~금 매일 출근하고 주말에도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는 Port Authority(166번)를 가야하고, 결국엔 뉴욕에 있는 거의 모든 날에 시내로 나갈 것이기 때문에, 7월 무제한 티켓 하나면 비용 면에서도 손해가 없습니다.
그래서 뉴욕에 있는 동안의 한 달 기본 교통비는 약 30만원 정도입니다.


5. 여행

(1) 식당
맨하튼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파는 식당이 많이 있지만 음식가격에 세금이 붙으며 15%정도의 팁까지 추가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식사비용이 비쌉니다. 다만, 실습을 도는 기간 중에 레스토랑 위크가 겹쳐서 미슐랭 별점을 받은 고급 레스토랑을 점심 29달려/ 저녁 42달러의 가격에 (음료, 팁 불포함 가격) 이용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다면 이 기간을 이용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래는 실습기간 전후로 맨해튼과 브루클린 지역에서 가보았던 음식점들의 간략한 정보입니다.
* Sprinkles Cupcakes - magnolia bakery보다 맛있는 컵케이크 가게
780 Lexington Ave New York, NY 10065
* Dylan's Candy Bar - 다양한 젤리를 무게단위로 파는 곳
1011 3rd Ave New York, NY 10065
* Magnolia Bakery - 컵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컵케이크보다 바나나 푸딩이 맛있음
10017 New York E 42nd St 107
* Serendipity cafe- 영화 세렌디피티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탄 곳 (인기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
225 E 60th St New York, NY 10022
* Sarabeth's - 유명한 브런치 가게. 에그 베네딕트가 맛있음
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 The Lobster Place Inc. - 첼시마켓 내에 위치해 있으며 무게별로 랍스터를 고르면 바로 손질해 줌
Chelsea Market 75 Ninth Ave New York, NY 10011
* Luke's lobster bar -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가 맛있는 곳
426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 Max Brenner - 초콜릿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파는 곳.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음
841 Broadway New York, NY 10003
* Blue Smoke - Rib이 맛있는 곳
116 E 27th St New York, NY 10016
* Saigon market -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푸짐한 동남아 퓨전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
93 University Pl New York, NY 10003
* The Press Lounge - 맨하튼의 야경을 보며 칵테일이나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루프탑 바
Ink48 Hotel 653 11th Ave New York, NY 10036
* Halal Guys - 맨하튼 곳곳에 위치한 푸드트럭에서 파는 뉴욕의 길거리 음식.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음
* Jane - 브런치로 유명한 곳. 프렌치 토스트가 맛있음
100 W Houston St New York, NY 10012
* Ruby's cafe - 소호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특히 크림 파스타가 정말 맛있음
219 Mulberry St New York, NY 10012
* Big gay ice cream -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125 E 7th S New York, NY 10009
* Dominique Ansel Bakery - 크로와상과 도넛을 합쳐 만든 크로넛이 유명한 맛집. 쿠키 안에 우유를 담아먹는 쿠키샷과 DKA라는 이름의 빵도 유명함
189 Spring St New York, NY 10012
* Grimaldi's pizzeria - 브루클린브릿지의 브루클린쪽에 위치한 화덕피자 집
1 Front St Brooklyn, NY 11201
* Peter Luger Steak House - 브루클린에 위치한 스테이크가 맛있는 곳
178 Broadway Brooklyn, NY 11211
* Ess-a-Bagel - 베이글과 크림치즈가 맛있는 곳
831 3rd Ave New York, NY 10022


(2) 쇼핑
* Soho
뉴욕 패션의 메카로, 원래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예술의 거리였으며 미국의 대공황 사건 이후 황폐해진 소호 거리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아틀리에를 만들기 시작했고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이 갤러리와 부티크를 소호로 불러 모아 곧 개성 넘치는 숍이 많이 생겨나 예술의 거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 Fifth Avenue
미드타운의 5번가를 중심으로 한 거리에는 일류 브랜드와 대형 백화점, 독특한 상점이 모여 있으며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들어서 있어 고급스러운 쇼핑가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캐주얼한 상점이 많이 들어섰고 디즈니 스토어 같은 아기자기한 숍도 생겨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주변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센트럴 파크, 워싱턴 스퀘어 등이 자리해 있어 쇼핑을 하고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Century 21 Department Store
맨하튼 내에 위치한 명품 할인 백화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있어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 Woodbury outlet
Port authority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있는 약 24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선 인기 있는 아웃렛입니다.

(3) 주변 관광
* Central Park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4km에 이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으로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 '뉴욕의 허파'라고도 불립니다.
센트럴 파크에는 산책로, 호수, 연못, 분수, 아이스링크, 동물원 등이 있어 뉴요커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여름철에는 잔디밭에서 뉴욕 필하모니 공연이나 오페라 공연이 무료로 열리기도 합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의 가을>, <나홀로 집에>, <세렌디피티>, <러브 인 맨해튼>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 Bryant Park
뉴욕 미드타운 5,6번가 사이에 있는 도시공원으로, 뉴욕 패션 위크, 더 폰드(The pond)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됩니다. 7,8월에는 해가 진후 잔디밭에 앉아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 Metropolitan Museum of Art
330만 점에 이르는 막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힙니다. 뉴요커들은 보통 '멧(Met)'이라는 애칭으로도 부릅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지역,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2층의 3개 층에 유럽 회화와 조각, 그리스와 로마 미술, 미국 미술,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20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총 236개 전시실이 있으며 1층과 2층 사이에 중간층(Mezzanines)도 있습니다.
* Museum of Modern Art
모마(MoM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은 1929년 근대 예술을 미국에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18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만 점이 넘는 소장품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6층 규모로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락 등의 현대 미술 작품과 고흐, 고갱, 세잔, 마네, 모네, 클림트,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근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야외의 조각 정원에서는 현대 조각의 걸작과 사계절을 장식하는 나무와 식물, 인공 연못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 NY Public Library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뉴욕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와 <투모로우>가 촬영된 곳입니다.
* Times Square
수많은 영화관, 공연장, 호텔,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으므로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만큼 통행하는 자동차도 많아 혼잡스럽지만 뉴욕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밤이면 화려한 네온사인의 거리로 변신하는 것도 큰 볼거리입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료를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의 광고 전광판은 낮에도 눈길을 빼앗지만 밤에는 화려함이 절정을 이룹니다. ‘세계의 교차로(Crossroad of the World)’라는 이름에 걸 맞는,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거리이며,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습니다.
* Rockefeller Center / Top of the Rock
뉴욕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두 곳입니다.
* Empire State Building
1931년 지어진 이래 오랫동안 뉴욕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높이 381m, 102층으로 처음 완공됐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러브 어페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킹콩> 같은 영화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밤이 되면 빌딩 위쪽의 30층에 다양한 색의 조명이 켜지고, 미국 독립기념일이나 계절에 따라 흰색,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으로 조명이 바뀝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86층, 102층 두 곳에 전망대가 있어 맨하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 Brooklyn Bridge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로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힙니다. 길이 1,053m의 브루클린 다리는 개통될 당시에 세계 최장의 다리로 주목 받았습니다. 최초로 철 케이블을 사용한 현수교인데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뜨거운 오후>에서 한여름의 브루클린 다리가 등장합니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킹콩>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1869년에 착공하여 1883년 개통한 브루클린 다리는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60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는데 건설 과정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고로 죽음을 당해 비운의 다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 Statue of Liberty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프레데릭 바르톨디(Frederic Bartholdi)의 작품으로 1884년 프랑스에서 완성한 후 해체하여 미국으로 옮겼고, 1886년 헌정식을 거행했습니다. 과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왔던 이민자들에게 횃불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 이밖에도 United Nations, Grand Central Station, Madison Square Garden, Union Square, Ground Zero, Wall Street, Trinity Church, St. Patrick's Cathedraln 등의 수많은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6. 평가

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교환학생 실습이 유동적이어서 제가 요청한 만큼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원한다면 다른 교수님, 다른 과의 수술까지 참관할 수 있었고, 외래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술/ 외래 중 자유롭게 질문을 하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있었던 당시는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더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잘 모르거나 서툴게 할 때에도 항상 저를 기다려주었고 또한 시술을 할 때도 제 의견과 생각을 항상 물어봐줘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경험이었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의료 체계와 방식에서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제가 느낀 바로는, 적어도 수술방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같았습니다. 환자를 받고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뒤 회복실로 올려 보내는 방식이 동일했고, 수술의 방법에 있어서도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굉장히 빨리 회전하는 한국의 수술방과 달리, 첫 수술과 다음 수술 간 1-2시간 정도 텀이 주어져서 여유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말로만 듣던 ‘타임아웃제’를 시행하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되어, 우리나라 병원에서도 빨리 도입을 해서 불필요한 실수를 줄여야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래 시스템의 경우, 우리나라와 가장 다른 시스템 중 하나였습니다. 먼저 미국의 경우, 1차 진료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환자들은 각자 자신의 기저질환과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일차진료의가 있고, 대학병원 교수님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그 일차진료의와 직접 통화하며 환자가 받게 될 검사와 처치에 대해 상의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환자를 보러 가기 전 PA로부터 환자보고를 받고, 같이 환자의 history, lab, CT 소견 등을 살펴보면서, 환자의 상태와 치료에 대해 같이 토론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 교수님이 직접 환자와 그의 가족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여 진료한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달랐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환자는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긴 시간동안 교수님과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실습학생으로서도 환자와 가족들에게 직접 저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교수님의 진료가 끝난 후 같은 장소에서 PA가 하는 처치 등을 같이 보며 도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③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해외 임상실습을 통해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방법과, 능동적으로 배워나가는 법,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 등을 주로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바쁜 수술방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서 있다가, 하나씩 돕는 방법을 배우며 마지막에는 능숙하게 수술방 일을 보조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새로운 환경은 처음에는 어렵고 당혹스러울지 몰라도 모르는 것을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차분하게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어떤 곳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밝은 태도로 열심히 배우고 참여하려 한다면 주변 사람들이 더욱 더 도와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강의 때에도 조용히 듣고 있는 것 보다는 현지학생들과 교수님이 서로 질문하고, 토의할 때 함께 참여하여 이야기 나눈다면 배움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이 실습을 돈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미국에서의 의대생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USMLE 시험의 방식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달 정도 미국에 머물고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해 보았고, 여러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등을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어서 저의 좁았던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의사로서 일을 할 때에도 항상 이 경험을 잊지 않고 수동적인 의사가 아니라 능동적인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한국 혹은 외국에서 일하면서 글로벌한 안목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도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