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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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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일본 나고야시립대학 연수 후기 - 류환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16 11:41:52 조회수 1083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1. 제출해야하는 서류
1) dormitory application - 기숙사 신청서입니다. 입사날짜와 퇴사날짜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급소요시간 X, 비용 기숙사 신청비 2만8천엔)
2) insurance certificate - 여행자 보험 가입증명서입니다. 전 현대해상 여행자 보험 가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하시면 됩니다. (발급소요시간 X, 비용 22,400원)
3) program application - 공식적인 교환학생 신청서입니다. (발급소요시간 X, 비용 X)
4) 예방접종 확인서 - 병원에서 혈액검사 후 항체 없는 예방접종은 다시 맞고 확인서까지 발급받아야 합니다. (발급소요시간 3일 정도, 비용 5만원)

2. 신청 프로세스
1) contact한 직원 - sanae ito, itou-sanae@sec.nagoya-cu.ac.jp 1번의 제출 서류 때문에 연락이 옵니다. 그때 서류 전부 작성해서 제출하세요.
2) 기간 - 6월에 연락이 와서 서류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2. 비자 및 항공

1. 파견국가 비자 취득 방법
- 한국 여권 있으면 통과됩니다.
2. 비자 취득에 걸리는 시간
- 한국 여권 있으면 통과됩니다.
3. 비자 취득시 유의사항
- 한국 여권 있으면 통과됩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1. 병원 실습 일정
(1) 순환기 내과
- 아침 9시에 병원으로 가서 1-2개의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 1개당 2시간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하루에 1건 정도 실습(술기) 참관이 있습니다. 보통 5시정도에 끝이 납니다.
- 일주일에 5일 나가고 토요일엔 병원에 나가지 않습니다.

(2) 흉부외과
- 하루에 1건 정도 수업이 있고 대부분의 시간은 수술방에서 수술을 참관합니다.
- 일주일에 5일 나가고 토요일엔 병원에 나가지 않습니다.




2.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1) 순환기 내과
1) 수업
- 순환기 본2 블록과 비슷합니다. 병원와서 다시 수업을 듣는 느낌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다 듣습니다. 교수님이나 저나 영어가 힘들어서 미리미리 공부해가면 좋습니다.(시간표 참조)
2) 참관
- CAG참관(메인★) : CAG room에서 CAG하는 것을 참관합니다. 이때 교수님이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들었는데 엄청 유익했습니다.
- sono참관 : sono받는 환자를 참관합니다. ★나고야에는 sono술기를 직접 해볼수 있는 모형이 있습니다. 전 이게 너무 흥미로워서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계속 가지고 실습해봤습니다.
- 기타 외래 참관
(2) 흉부외과
1) 수업
- 순환기처럼 수술에 대한 수업을 듣습니다. 외과다 보니 수업양도 적고 이해하기 쉽습니다.(시간표 참조)
2) 참관
- 흉부외과 수술 참관 : 여러 가지 수술들에 참관합니다. 보통 대동맥 치환술이 많습니다.

3. 실습강도 및 분위기
- 내과는 우선 수업이 많아서 자유시간은 별로 없습니다. 본2가 된 느낌!
- 외과는 관심있는 수술만 참관하면 되어서 시간이 많습니다.
- 분위기는 둘다 교수님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영어를 쓰려고 노력해주셔서 매우 좋습니다.

4. 현지학생들과의 활동
- 시간표상의 모든 활동을 같이 합니다.(수업 및 참관)

5.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1) 순환기 내과
- 노부유키 오테(과장) : 영어를 매우 잘하십니다. 교환학생에게 관심이 많고 잘 챙겨주십니다.
- 무라이 슌스케(스텝) : 젊고 영어를 역시 매우 잘하십니다. 수업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며 식사를 많이 사주셨습니다.
- 카주아키 와카미(스텝)★ : 중환자실 담당으로 항상 제 일정과 여러 가지를 신경써 주시고, 열정을 가지고 설명해주십니다.

2) 흉부외과
- 아키 야마모토(과장) : 소아흉부외과 교수님. 점잖으시고 설명을 조곤조곤 해주십니다.
- 히사오 수다(스텝)★ : 항상 저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이곳저곳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의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1)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의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1) 학교기숙사
- 나고야시립대학의 외국인 교환학생 기숙사가 따로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전에 dormitory application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 가격은 2만8천엔입니다. 1인실이며 매우 좋습니다.★



(2)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 병원에서 자전거를 나눠줍니다. 그거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자전거로 5분정도 걸려서 걸어서도 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2) 필드트립, 학생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1) 클럽액티비티
- 한국의 동아리 개념입니다. 학생들이랑 친해지면 같이 가자고 합니다.
- 제가 갔던 곳은 골프, 농구, 탁구 클럽액티비티 같이 했습니다.
(2) 페어웰 파티
- 학생들이 페어웰 파티를 열어줬습니다. 이때 다른 학생들도 많이 와서 많이 친해지고 병원에서도 만나서 같이 놀고 했습니다.

3)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1) 식당
- 병원 정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에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2) 쇼핑
- 나고야시립대학은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져있는 편입니다. 자전거 타고 15분쯤 나가면 중심가가 나오는데 이욤 백화점에서 주로 쇼핑 할 수있습니다.
- “사카에”역이 나고야의 중심입니다. 지하철 타고 가서 쇼핑하시면 됩니다.



5. 여행

1. 교토
- 교토관강버스(라쿠버스)를 사용하면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모두 거치는 버스이니 관광으로는 최적입니다.
- 주요 관광지
- 은각사, 금각사
- 다이토쿠지
- 니조성
- 헤이안진구
- 기요미즈데라

2. 이세 시
- 메이지신궁, 우사신궁과 함께 일본의 3대 신궁입니다.
- 원래는 황족 등 일부 계층만 참배가 허용되었으나, 12세기부터 일반인에게도 참배가 허용되고 한해 600만명이 온다고 합니다.
- 일본의 옛건축을 보고싶으면 가면 매우 좋습니다.



6. 평가

1.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점
1) 자율성
- 해외를 혼자 나가본 적이 없었는데 모든 절차를 직접 해나가야 하고, 또한 모든 일정을 소화해나가는 자체가 저의 자율성을 많이 길러 주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순간을 많이 마주했는데 그때마다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고, 이겨나가는 모습에서 나 자신이 한 걸음 위로 올라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나에 대한 성찰
- 아는 사람 없는 곳에서 혼자 있다보니 “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싫어하는가’ 등 ‘나’에 대한 주체적인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와중에서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나에 대해서 성찰해 볼 수 있었고, 좀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3) 열정
-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무대가 단순히 한국 안에서가 아니라 전 세계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고야시립대학과 한림대학교가 함께한 조인트 심포지움에 참여했을 때, 각 나라의 석학들이 활발하게 토론하고 논의하는 모습들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꿈이 커지게 되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생겼습니다.

2.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1) 의료진 당 환자수가 적음
- 한 의사가 봐야하는 환자가 한국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띌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료진이 넉넉하게 환자를 볼 수 있고 환자와 소통할 때도 환자 중심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의료진 역시 더욱 친절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한국과 비교했을 때 환자들의 compliance 역시 한국보다 뛰어났습니다.(닥터쇼핑, 일본인의 인간성 등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으나)

2) 여유로운 수술
- 1)의 이유로 환자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으나, 수술 시에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수술 스케줄이 여유롭고 수술 시간도 여유롭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의사의 피로도와 수술성적이 많은 관계가 있는 만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1) 도전하고 싶은 마음
-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넓은 세계에 더욱 도전하고 싶습니다. 내가 자라는 만큼 더 넓은 세상이 열리고,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만큼 내가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올 넓은 세상에 온 몸으로 부딪혀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2) 외국어 공부
- 한 나라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정말 많은 부분에서 소통이 된다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일본말로 이야기하는 것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은 라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전세계의 공용언어인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역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앞으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3) 본4 교환학생
- 동아시아권으로 교환학생을 가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나라가 달라지니 사람들의 가치관에서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게 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가치관을 거울 삼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동아시아 권을 넘어 다른 나라에서도 교환학생을 다녀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