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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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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국 컬럼비아 외과계열 연수후기 - 김소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06-15 09:06:20 조회수 1120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1) NYPH에서 Observership을 돌기 위해 요구되는 서류
① Medical Fitness for Non-MDs : 건강검진 중 PPD와 항체검사등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를 방문하여 외래진료를 받은 후 시행가능하며, PPD를 제외한 항목은 지역 보건소에서도 가능합니다. 단, PPD 를 1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두 번 해야 하며 두 번째 검사는 실습시작 전 1달 이내에 실시해야하므로 계획을 잘 짜서 받으셔야 합니다. 본원의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1주일 걸리며, 검사가능 날짜도 화,금으로 정해져 있어 미리미리 검진예약을 하고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CV : Google에 Medical school students CV 양식을 찾아보고 양식에 합당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다양한 extra-curricular activities에 대해서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③ CLEAN visitor registration, Sterling Consent Disclosure, Observership Questionnaire
Doris 에게 메일이 오면서 동시에 check 해야 할 내용에 대해 알려주시므로, 그에 따라 작성해서 스캔 떠서 보내시면 됩니다.

2) 기타 자료
a. 여권 사본
b. scrub size – Female은 S! 혹시 size가 맞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변경 가능합니다.
c. US address :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J / Postal Code: 07650

3) Drug Screening
작년까지는 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희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원칙적으로 실습 시작 3일 전에는 시행을 해야 하므로, 만약을 대비해, 반드시 실습시작 1주일-4일 전에는 뉴저지 숙소에 도착해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실습에 필요한 관련 서류 제출 및 문의 사항, 기타 문제로 연락하기 위해 해당 실습과의 담당
NYPH 외과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Surgery Course Administrative Coordinator - Doris Leddy (dl642@cumc.columbia.edu)를 통해서 위의 모든 사안이 해결이 됩니다. 이 분이 앞으로의 실습 신청 프로세스의 진행외에도 학생증 신청, 실습 기간 동안 사용할 사물함 정보, 실습 이전에 연락할 해당과의 전공의와 교수님들의 연락처, 기타 외과에서 진행하는 컨퍼런스나 집담회 등의 일정 내용을 알려주시죠.
그리고 실습이 시작하면 성형외과 같은 경우는 Acevedo Charise(ca312@cumc.columbia.edu)와 일정, clinic schedule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연락을 취하면 됩니다. Charise는 Herbert Irving Pavillon 5층에 다른 성형외과 교수님들 교수실 바로 옆에 있습니다(위치는 첫 날 Doris와 투어를 돌 때 잘 기억합시다.).

2. 비자 및 항공
1) 미국 여행에는 비자 대신, ESTA (전자 여행 허가제)를 14달러 지불하고 작성하면 됩니다.
-대신 입국 심사장에서 뭐하러 왔냐고 물으면 ‘관광’ 입니다.
-신청서 제출 후 7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최대 72시간입니다’ 보통 그날 안에 됩니다.
2) 항공권은 최대한 일찍 구입하도록 하고 실습시작 1주일 전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예약합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1) 병원 실습 일정
a. 기간: 7월 3일(월) - 7월 28일(금) 으로 총 4주간 진행됩니다.
b. 하루 일정

주의사항
① 매주 혹은 매달 R1(한국에서 인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R1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서 회진시작 시간 및 시작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오전 일정을 짜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② 회진 시작 시간은 매일 다르지만, 보통 오전 6시 30분 이후이므로, 병원에 늦어도 오전 5시 50분 6시 까지 도착해, 자신에게 배정된 환자의 overnight event 에 대해 파악하고 presentation을 준비합니다. 이때 우리의 신분이 Observer 이기 때문에 EMR 접근 권한이 없는데, 함께 실습을 도는 Columbia Med school students나 R1에게 양해를 구하여 log in을 하면 chart review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배정된 환자의 경우 future plan까지 정확하게 세워놓아야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병동 거의 모든 환자에 대해 overnight event를 파악해서, 가끔 특별한 경우에 대비하였습니다. 회진돌기 전 중요한 것은 dressing bag를 챙겨놓는 것인데, 환자마다 필요한 dressing을 적어놓고, 필요한 물품을 clean supply room에서 챙겨서 bag에 넣어놓아야 합니다.
③ 회진 때에는 환자의 방 번호와 회진 동선을 외우고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인턴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이지만, 한국에서의 분위기와 많이 달라 R1(인턴)이 미숙해 회진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학생이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면 회진시간 단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또한 기본적인 Dressing 용품은 주머니에 항상 넣어두고 바로바로 꺼내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각 환자에게 필요한 dressing 용품을 암기해 놓으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④ 수술방 에서는 원하는 수술에 scrub in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술기나 procedure를 직접,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PK때에는 교수님께서 나가신 후에 scrub in 되기도 하고, 실제 내가 할 수 있는 술기가 매우 한정되어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insicion 부터 보비사용, liposuction, irrigation, suture등 다양한 procedure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적극성입니다! 나 이 부분 suture해봐도 될까요? 혹은 교수님 이거 제가 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 할 수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또한 수술장에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최대한 수술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환자를 파악해 가면 배울 수 있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술기도 늘어나겠죠?^^
⑤ 점심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수술이 점심시간에 맞추어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내가 scrub in 하고 있는 수술이 언제 끝나는가에 따라 점심시간이 달라집니다. 12시부터 1시까지 Resident를 위한 lecture 와 함께 점심이 제공되므로, 이 시간에는 무료로 점심을 먹을 수 있지만, 놓치게 된다면 Milstein 2층의 cafeteria 혹은 CHONY 1층의 cafe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⑥ 외래 : 외래일정은 위에 언급한 Charise에게서 다음 주 교수님 외래일정을 받은 후 외래에 들어가고 싶은 날을 정해 미리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외래를 참관하면 됩니다.


2)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NYPH는 성형외과에 Trauma center가 없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싶던 post-trauma reconstruction이나 facial trauma reconstruction은 볼 수 없었지만, Dr. I 에 의한 congenital anomaly repair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Cleft lip& palate repair, Otoplasty, Rhinoplasty 등 한국에서 실습을 돌 때엔 보지 못한 수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수술은 Breast cancer 에 의한 mastectomy 후 implant를 이용한 Breast reconstruction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flap시술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또한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또한 Maxilla, Mandible part의 경우 한국에서는 성형외과에서 cover하는 영역이지만, 미국에서는 Orofacial department 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성형외과에서는 볼 수 없는 수술영역입니다. 참고하고 어떤 수술이 주로 행해지는지 정리해서 관련 내용을 미리 공부해서 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3) 실습강도 및 분위기
NYPH는 뉴욕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이며, 많은 학생들이 선택실습을 위해 매달 방문합니다. 실습강도는 내가 하고자 한다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술 방에 들어가고 환자 care하고 인턴job하고 공부하면서 쉴 틈 없이 바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면 Resident들과 교수님들이 신경을 쓰고 도와주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나태하거나 흐트러져도 그들은 never mind입니다. 우리는 잠깐 거쳐 가는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일 뿐이며, 실습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NY에서 여행이 주 목적인 사람들에게 성형외과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주말까지 거의 매일 병원에 나가 공부하고 환자를 보았습니다. 주말에도 회진을 돌며 병원에서 생활하는 것이 즐거웠고 그것을 가장 큰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하루 일정은 수술이 끝나는 오후 9시-10시를 넘긴 적도 많으며 집에 돌아오면 씻고 막바로 다음날을 준비하고는 곯아떨어졌습니다.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실습을 도는 4주 동안은 여행은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실습을 돈 학생들 중에서도 쉬엄쉬엄 보고 싶은 수술만 참관하고 외래도 참관하지 않고 회진에도 종종 빠지는 등 느슨하게 실습을 돈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혼을 내거나 타이르지는 않습니다. 실습강도나 일정은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제대로 실습을 돌고 싶다면 교수님들이나 레지던트들에게 혹시 특별한 conference나 일정이 있으면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습강도는 100%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4)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제가 도는 한 달간은 매주 1명씩의 Columbia 의대학생들이 선택실습을 각각1주일간 돌았고, 프랑스에서 온 친구와는 한 달 동안 같이 실습을 돌았습니다. 또한 마지막 주에는 캐나다에서 온 학생과 함께 실습을 돌았는데 결론적으로 그 친구들과 친해지고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알게 된 점, 얻게 된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학생들끼리 Indication Conference를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환자를 보는 방법, Presentation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고, 각자 나라의 의료체계나 의학교육, 실습환경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여행을 가고 Columbia대학을 방문해 대학 탐방도 했고, 밖에서 모여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실습기간중, 많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길 바랍니다^^


5)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Robert Thomas Grant, MD
New York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을 졸업하고 Belluvue Hospital Center에서 Internship, Fellowship을, NYPH에서 Residency과정을 마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NYPH의 과장을 맡고 계신 위트있는 남자 교수님으로, American Association of Plastic Surgeons, the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ry, the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의 일원이기도 하다. Castle Connolly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2011년과 2012년에 "Best Doctors in America"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부전공은 Otoplasty, Breast Augmentation, Reconstructive Microsurgery, Mastopexy/Breast Lift 등이다.
과장님이며 한림대학교에서 주관하는 Conference에도 참가하셔서 저희에게 관심이 많으신 교수님이십니다. 주로 Breast reconstruction 수술을 하시는데 수술은 많이 잡지 않으셔서 일주일에 2-3번만 수술이 있습니다. 과장님 수술에 scrub을 서면 가장 많고 다양한 술기를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Jeffrey A. Asherman, MD
Harvard University와 Columbia University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를 졸업하고 NYPH에서 Residency 과정을 마치신 분으로 현재 NYPH 성형외과에서 가장 시니어 교수님이시고, 학생 교육에도 관심이 많으신 분이시다. 역시 Castle Connolly와 US News & World Report에서 "Best Doctors in America"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세부전공은 Face Lift, Rhinoplasty, Breast Reconstruction 등이다.
굉장히 학구적이시고 Gentle하신 교수님이십니다. 지식이 많으시고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고 애쓰시는 분이십니다.

June K. Wu, MD
Columbia University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를 졸업하고 NYPH에서 internship을, Montefiore Medical Center에서 Residency를, Childrens Hospital Boston에서 Fellowship을 하신 중국인 여자 교수님으로 쾌활하며 카리스마 있으신 분이시다. 주로 소아환자의 수술을 담당하시며, 세부전공은 Pediatric Craniofacial Surgery, Pediatric Vascular Anomalies, Pediatric Plastic Surgery, Pediatric Reconstructive Surgery이다.
주로 research를 하시는 분으로, 제가 실습을 도는 동안에는 수술이 2건밖에 없어 아쉬웠던 교수님입니다. 굉장히 여장부 같으신 분이며, 이분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는 환자나 질환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Christine H. Rohde, MD
Harvard Medical School을 졸업하고 Brigham & Women's Hospital - Harvard와 Montefiore Medical Center에서 Internship 및 Residency과정을, New York University Center에서 Fellowship을 마치신 여자 교수님으로 주로 유방쪽 수술을 하시는 분이시다. 세부전공은 Microsurgery, Liposuction, Breast Reconstruction 등이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병원의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성형 외과의 경우 Milstein building과 CHONY에서 주로 생활하게 됩니다. 우선 이 둘을 있는 통로가 3층에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수술방을 가는 길 스크럽복을 받는 쪽으로(왼쪽으로-> Doris와 갈 때 확인합시다.) 꺾지 않고 직진하면 창문으로 이루어진 통로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게 되면 성형외과 교수님들 교수실이 있는 Herbert Erving Pavillon 5층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왼쪽으로 꺾게되면 반대편 건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가 있습니다. 그걸 따라 쭉 직진을 계~~속 해서 건물들을 지나가다 보면 위에 CHONY로 가는 푯말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두 건물을 왔다갔다 하시면 무더운 밖을 지나지 않으셔도 됩니다.
Milstein의 2층에는 간단한 음식이나 간식을 살 수 있는 식당이 있고. 3층과 4층에는 수술방이 있는데 그 수가 35개 정도 입니다. 수술방 앞에는 Scrub Machine이 있어서 개인 Code를 입력하면 스크럽복을 받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전 처치실로 Preoperation room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3층과 7층 두 곳에서 나뉘어져 운영되며 주로 외래 based 환자의 경우 Preop room을 거쳐서 수술방에 가게 됩니다.
Milstein Building의 7층에는 Preop room 뿐만 아니라 Resident Lounge와 Office, Conference room, Intern locker, Doris의 사무실 등이 있습니다. Lounge는 주로 Intern(미국에서는 Resident 1년차)이 Order를 내리고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저희가 특별히 갈 일은 없습니다. Office는 Resident보다는 병원직원들이 사무일을 하는 공간으로 당일과 다음날 수술 일정표(전날 오후 3시에 확정)를 확인할 수 있고 커피나 음료수 등 먹을 것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Conference room은 매일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을 먹으면서 Resident teaching 혹은 콜롬비아 PK학생들을 위한 teaching 장소(수업은 주 2회정도 있습니다)로 활용됩니다. 그리고 도서실도 7층에 있는데 주로 오후에는 PK학생들을 위한 lecture 공간으로 활용되고 그 이외에 시간에는 레지던트나 학생들이 수술 전 공부하는 곳으로 사용 됩니다. Locker room은 개인짐을 보관하고 스크럽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Intern, 해외에서 나오신 분들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병동은 한 층별로 Hudson/Garden + South/North 총 4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 숙소
이사장님께서 지원해주시는 숙소로, 집 위치는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ew Jersey, NJ 07650로 3층 건물구조입니다. 1층에는 차고와 방 한 개(사용안함), 2층에는 부엌, 거실, 화장실 1개가 있고 3층에는 화장실이 딸린 마스터 룸과 작은 방 2개, 화장실 1개가 있습니다.

3)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숙소에서 맨하탄을 왔다갔다하는 법
숙소가 있는 Palisades park, New Jersey로부터 NYPH 병원까지의 경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NJ Transit BUS의 경우 거리별로 ZONE이 나뉘어져 요금이 책정되는데 Palisades Park부터 맨하탄까지는 ZONE 3로써 한 달에 136불이다(무제한 이용가능). MTA 30-Day Unlimited Ride 가격은 116.5 달러 입니다.
(경로 1) NJ Transit BUS 166번 + MTA(뉴욕주 내 대중교통) : 소요시간 1시간
NJ Transit BUS는 166번을 이용하면 숙소 앞 5분 거리에 있는 Palisades Blvd.에서 출발하여 Manhattan의 Port Authority에 도착하게 됩니다. 166 버스는 Turnpike와 Local로 나뉘어지는데 Turnpike는 급행으로 Palisades park를 지나고 나면 곧바로 Port Authority로 가기 때문에 Local에 비해 상당한 시간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MTA A 혹은 C 라인으로 갈아타서 168th St.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A 라인은 급행, C 라인은 Local로써 운행시간표를 참고하여 A라인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맨하탄을 여행하거나 실습 후 저녁 때 맨하탄 구경 후 숙소로 귀환할 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녁 때 Port Authority에서 버스를 탈 때는 10시 전: 211(Turnpike)에서 타시면 되고
10시 이후: 324/325(둘 중 하나가 로컬)에서 타시면 됩니다.
(경로 2) NJ Trainst BUS 166번 -> NJ Transit BUS 182번 : 소요시간 40분
NJ Transit BUS 166번을 타고 난 후 Fortlee Rd에서 내려 182번으로 갈아타서 George Washington Bridge를 넘은 후 여기서 전철 혹은 M4 버스를 탄 후 168번가에서 내리면 바로 Milstein building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경로 1과의 차이점은 166번을 탈 때 NY방향이 아닌 Cresskill, Dumont 방향(반대방향)으로 타야 한다는 점입니다. George Washington 다리를 건너고 그냥 걸어서 병원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182번이 배차간격이 길어서 운행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탄다면 추천되는 방법입니다.(운행시간표는 MTA 홈페이지 혹은 Port Authority에서 노선별 운행시간표를 받아서 확인 할 수 있다)

4) 필드트립, 학생 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외과의 경우 한 달 간 들을 수 있는 Lecture 시간표가 제공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수술 시간이 비는 경우에는 들을 수 있다. 그 중 목요일의 경우에는 Milestein 병원 1층에 있는 Auditorium에서 외과 교수님들과 Resident들이 함께 듣는 Case conference와 Resident teaching이 있습니다.

5)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0) 알아야 할 것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은 가격표에 세금이 빠져 있습니다. 고로 가격표에 한 9%정도 추가 가격이 붙는 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또한 음식점에는 이에 더해 음식점의 질, 그리고 서비스에 따라 15~25(25는 미슐랭 스타 음식점에서 엄청 잘 먹고 최상급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 들 때 정도만 하면 됩니다.)%의 팁을 추가하여 주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론 15%를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거기서 서버가 일을 잘못하면 오히려 더 적게 주셔도 되죠.
(1) 식당
대개 여러분들이 가실 때면 NYC Restaurant Week가 겹쳐 있을 겁니다. 여기에 참가하는 음식점들은 점심 고정 $29(팁, 세금 별도), 저녁 고정 $42(팁, 세금 별도)의 코스메뉴를 추가로 제공을 합니다. 대부분이 이 가격대를 훨씬 넘는 음식점들이기에 좋은 음식점을 찾아 이 때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 음식점이 좋은지는 안 좋은지는 Michelin Guide NY 혹은 Zagat Survey를 찾아보셔서 하면 됩니다.
아래는 실습기간 전후로 맨하튼과 브루클린 지역에서 가보았던 음식점들 중 괜찮았던 곳에 대한 간략한 정보이다.
* Sprinkles Cupcakes - Magnolia bakery보다 맛있는 컵케이크 가게
780 Lexington Ave New York, NY 10065
* Dylan's Candy Bar - 다양한 젤리를 무게단위로 파는 곳
1011 3rd Ave New York, NY 10065
* Magnolia Bakery - 컵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컵케이크보다 바나나푸딩이 맛있음-한국에도 생겼죠
10017 New York E 42nd St 107
* Serendipity 3 - 영화 세렌디피티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탄 곳 (인기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
225 E 60th St New York, NY 10022
* Sarabeth's - 유명한 브런치 가게. 에그 베네딕트가 맛있음- 얘도 한국에…….
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 The Lobster Place Inc. - 첼시마켓 내에 위치해 있으며 무게별로 랍스터를 고르면 바로 손질해 줌
Chelsea Market 75 Ninth Ave New York, NY 10011
* Luke's lobster bar - 랍스터롤과 클램차우더가 맛있는 곳
위치는 구글맵에서 찾아보시는 게 납니다. 얘가 체인점이라 굉장히 많습니다.
* Max Brenner - 초콜릿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파는 곳.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음
841 Broadway New York, NY 10003
* Blue Smoke - Rib이 맛있는 곳
116 E 27th St New York, NY 10016
* Saigon market -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푸짐한 동남아 퓨전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
93 University Pl New York, NY 10003
* The Press Lounge - 맨하튼의 야경을 보며 칵테일이나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루프탑 바: 강추
Ink48 Hotel 653 11th Ave New York, NY 10036
* Halal Guys - 맨하튼 곳곳에 위치한 푸드트럭에서 파는 뉴욕의 길거리 음식.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음
* Jane - 브런치로 유명한 곳. 프렌치 토스트, Egg Benedict 계열이 맛있음
100 W Houston St New York, NY 10012
* Ruby's cafe - 소호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브런치도 맛있고, 크림 파스타도 정말 맛있음
219 Mulberry St New York, NY 10012
* Big gay ice cream -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예상외로 임팩트가 적음
125 E 7th S New York, NY 10009
* Dominique Ansel Bakery - 크로와상과 도넛을 합쳐 만든 크로넛이 유명한 맛집. 쿠키 안에 우유를 담아먹는 쿠키샷과 DKA라는 이름의 빵도 유명함
189 Spring St New York, NY 10012
* Grimaldi's pizzeria, Juliana’s Pizzeria – 브루클린 브릿지의 브루클린쪽에 위치한 화덕피자 집들로 둘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태생은 같은 사람입니다.
1 Front St Brooklyn, NY 11201
* Ess-a-Bagel - 베이글과 크림치즈가 맛있는 곳
831 3rd Ave New York, NY 10022
* Bare Burger, Burger Joint-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를 한 곳 고르라 하면 저는 이 둘을 고민 할 겁니다.
위치는 그 때 구글맵에서 가까운 곳으로.
*Whole Foods Market- 일종의 마트+푸드코트 같은 곳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맥주 종류가 다양하고 싸니 술 좋아하시는 분들도 추천
Columbus Circle에 하나, Union Square에 하나

지금 부터는 좀 비싼 곳들입니다.
*Gotham Bar & Grill- 레스토랑 위크에도 참여하나 돈이 된다면 저녁 때 풀코스도 추천
- Michelin 1 Star
12E 12th St, New York
*Gramercy Tavern- 고급버전인 Eleven Madison Park의 다운그레이드버전으로 미국에서 Fine dining을 한번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 테이스팅 메뉴(걍 코스라 보심 됩니다.)가 $125(팁, 세금 제외)로 가격이 쎄나 음식의 만족도는 보장합니다. 만약 기념일이나 생일이라 하면 거기서 조그만한 파티나 행사도 해줍(팁으로 보상……)니다.
- Michelin 1Star
42 East 20th St, New York
*JungSik- 한국인 Chef ‘임정식’이 세운 식당으로 모던 한식을 추구 함 테이스팅 메뉴도 있으나 가격도 쎄고($190) 양도 많기에 그냥 음식을 한 3개 정도 시키는 것을 추천-> 한국에도 있음
- Michelin 2Star
2 Harrison St, New York
*Esteratorio Milos- 그리스식 해산물 음식점으로, 역시 레스토랑 위크에 참여. 점심 때 레스토랑 위크 코스로 먹으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125 W 55th St, New York
*Peter Luger Steak House - 브루클린에 위치한 스테이크가 맛있는 곳
178 Broadway Brooklyn, NY 11211


(2) 쇼핑
* Soho
뉴욕 패션의 메카로, 원래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예술의 거리였으며 미국의 대공황 사건 이후 황폐해진 소호 거리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아틀리에를 만들기 시작했고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이 갤러리와 부티크를 소호로 불러 모아 곧 개성 넘치는 숍이 많이 생겨나 예술의 거리로 거듭나게 되었다.
소호의 트렌드가 뉴요커 스타일을 대변한다고 할 정도이며, 샤넬, 프라다 등 일류 브랜드도 있다.
* Fifth Avenue & Madison Street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이곳에서는 일류 브랜드와 대형 백화점, 독특한 상점이 모여 있으며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들어서 있어 고급스러운 쇼핑가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캐주얼한 상점이 많이 들어섰고 디즈니 스토어 같은 아기자기한 숍도 생겨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주변에 록펠러 타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센트럴 파크, 워싱턴 스퀘어 등이 자리해 있어 쇼핑을 하고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Century 21 Department Store
맨하튼 내에 위치한 명품 할인 백화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있어 쇼핑하기에 좋음
* Woodbury outlet
Port authority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있는 약 240여 개의 상점이 들어선 인기 있는 아웃렛

(3) 주변 관광
* Central Park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4km에 이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으로 5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있어 '뉴욕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센트럴 파크에는 산책로, 호수, 연못, 분수, 아이스링크, 동물원 등이 있어 뉴요커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여름철에는 잔디밭에서 뉴욕 필하모니 공연이나 오페라 공연이 무료로 열리기도 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의 가을>, <나홀로 집에>, <세렌디피티>, <러브 인 맨해튼>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으로 더 유명하다.
* Bryant Park
뉴욕 미드타운 5,6번가 사이에 있는 도시공원이으로, 뉴욕 패션 위크, 더 폰드(The pond)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되었다.
* Metropolitan Museum of Art
330만 점에 이르는 막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뉴요커들은 보통 '멧(Met)'이라는 애칭으로도 부른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지역,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하, 1층, 2층의 3개 층에 유럽 회화와 조각, 그리스와 로마 미술, 미국 미술,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20개 분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총 236개 전시실이 있으며 1층과 2층 사이에 중간층(Mezzanines)도 있다.

* Museum of Modern Art
모마(MoMA)’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욕 현대 미술관은 1929년 근대 예술을 미국에 보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8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만 점이 넘는 소장품이 있다. . 미술관은 6층 규모로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락 등의 현대 미술 작품과 고흐, 고갱, 세잔, 마네, 모네, 클림트, 샤갈, 마티스, 피카소 등 근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야외의 조각 정원에서는 현대 조각의 걸작과 사계절을 장식하는 나무와 식물, 인공 연못 등도 즐길 수 있다.
* NY Public Library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뉴욕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와 <투모로우>가 촬영된 곳이다.
* Times Square
수많은 영화관, 공연장, 호텔,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으로 항상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그만큼 통행하는 자동차도 많아 혼잡스럽지만 뉴욕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밤이면 화려한 네온사인의 거리로 변신하는 것도 큰 볼거리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료를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의 광고 전광판은 낮에도 눈길을 빼앗지만 밤에는 화려함이 절정을 이룬다. ‘세계의 교차로(Crossroad of the World)’라는 이름에 걸맞는,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거리다.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뮤지컬을 볼 수 있다.
* Rockefeller Ctr / Top of the Rock
록펠러 센터의 중심은 GE 빌딩은 70층 높이의 건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와 함께 뉴욕 최고의 전망대로 꼽히는 탑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과 NBC 스튜디오(NBC Studio)가 있다.
* Empire State Building
1931년 지어진 이래 오랫동안 뉴욕의 상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높이 381m, 102층으로 처음 완공됐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러브 어페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킹콩> 같은 영화에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밤이 되면 빌딩 위쪽의 30층에 다양한 색의 조명이 켜지고, 미국 독립기념일이나 계절에 따라 흰색,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으로 조명이 바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86층, 102층 두 곳에 전망대가 있어 맨하탄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Brooklyn Bridge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길이 1,053m의 브루클린 다리는 개통될 당시에 세계 최장의 다리로 주목 받았다. 최초로 철 케이블을 사용한 현수교인데 도시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뜨거운 오후>에서 한여름의 브루클린 다리가 등장한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킹콩>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배경으로 등장했다. 1869년에 착공하여 1883년 개통한 브루클린 다리는 공사 기간만 15년이 걸렸다. 그동안 600명의 인부가 투입되었는데 건설 과정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사고로 죽음을 당해 비운의 다리로 불리기도 한다.
* Statue of Liberty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은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프레데릭 바르톨디(Frederic Bartholdi)의 작품으로 1884년 프랑스에서 완성한 후 해체하여 미국으로 옮겼고, 1886년 헌정식을 거행했다. 과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을 왔던 이민자들에게 횃불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자유와 희망의 상징이었다. -> 섬에 직접가도 좋지만 Staten Island 가는 ferry(시간, 돈 절약)를 타고 가도 사진 잘 찍힙니다 ㅋㅋ
*Ground Zero aka 9.11 Memorial
9.11 사태를 '계획부터 사건, 후처리'까지 완벽(?)하게 재현 한 곳입니다. 9.11에 대하여 궁금하거나 그 외에도 이런 곳에 관심이 있으면 반드시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이 이런 큰 사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면서 한국과 비교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밖에도 United Nations, Grand Central Station, Madison Square Garden, Union Square, Wall Street, Trinity Church, St. Patrick's Cathedral 등의 수많은 관광 명소가 있다.

5. 여행
주중에는 실습을 하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근교 나들이를 했다. 이 때 부담스럽지 않게 다녀온 곳이 워싱턴이다. 교통수단으로는 버스와 Amtrak을 이용했다. Amtrak은 철도여서 한 1~2시간 버스보다 빠른 대신 가격이 2~3배가 된다. 숙소는 Air BnB를 사용하여 적당한 가격에 좋은 곳을 구하였다. 여행은 당시 George Washington 대학에서 실습 중이었던 학생들과 같이 하게 되었다.

6. 평가

1)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4주간의 선택실습을 통해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고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해보고 싶었던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였고,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단계들을 밟아가며 실질적으로 내가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더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2)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미국의 의료시스템과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상황이나 환경에 맞추어 형성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care하는 방법으로 변화되어 온 것 같습니다. 미국은 소수의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며, 자원에 대한 지원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모든 기구나 장비를 비롯해 인력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수술실에서는 거의 모든 기구들이 1회용이며 수술용 기구에 대한 지원이 아낌없이 계속됩니다. 또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의 삶의 질도 보장됩니다. 한국과 달리 인턴의 경우 오전 6시 출근, 오후 4-5시 퇴근 이 보장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출근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정해진 근무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전공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본 성형외과전공의 선생님들은 1-2년차 때까지는 거의 병원을 벗어나기 힘들었고 새벽 내내 응급실에서 환자를 치료하셨으나, NYPH의 경우 마지막 수술이 끝나면 학생들과 함께 퇴근을 하고 그 이후에는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새로웠습니다. 주말에는 출근을 하지 않으며 그 동안에는 Cornell에서 다른 성형외과 선생님들이 회진을 돌고 환자를 care 합니다. 물론 이것은 성형외과가 가진 과의 특성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의료진에게 과한 업무 부담을 주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경우에도, 연구시간이 충분하게 보장되며 연구를 지원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국에서는 교수님들이 거의 매일 혹은 격일로 외래를 보시지만, NYPH의 교수님들께서는 1주일에 하루 외래를 보시고, 수술도 하루 혹은 이틀에 걸쳐 하십니다. 그 이후에는 연구나 다양한 학술활동을 자유롭게 참여하시고 병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미국은 의료서비스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며, 한국에 비해 소화하는 전체 의료서비스의 절대량이 한국에 비해 굉장히 적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외래 환자를 많이 보시고 매일매일 각기 다른 다양한 수술을 집도하시는 한국 교수님들에 비해 미국의 교수님들은 1주일에 외래환자 약 15분 정도를 보시며 대부분은 post-OP follow up에서 그쳤습니다. 신환은 5명 내외였습니다. 물론 환자 한 명당 투자하는 시간이 매우 길지만, 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또한 수술의 경우도 교수님께서 주로 하는 수술 1-2가지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Dr. Grant 교수님은 제가 있던 한달 내내 Breast Reconstruction 수술만을 집도하셨습니다. 딱 하루 Brachioplasty이외 교수님의 모든 수술은 Breast Reconstruction 이었습니다. 작은 병원이 아님에도 다른 교수님들도 거의 모든 수술이 Breast Reconstruction 이었고, 다양한 수술을 배우고 싶었던 저에게는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3)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경험하기 이전에는 좋은 모습을, 경험을 한 후에는 장단점 모두를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미국에서의 임상실습도 제게 그런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분명히 배울 점도 있지만, 한국의 의료 시스템와 수술기술, 의료서비스의 질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4주이기도 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연구 환경을 가진다는 것이며 그것이 제가 꿈꾸던 의사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해 정확히 정해놓을 길은 없지만 분명 더 큰 세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가슴 떨리는 일입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더 큰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