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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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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 컬럼비아 외과계열 연수후기- 최기정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8-11-06 10:45:45 조회수 1472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임상실습 수학 보고서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1) 서류
1. Attestation medical form: 실습하고 있는 병원의 가정의학과 외래 예약을 잡고 교수님께 보여드리면 검사결과에 따라 작성해주십니다. 평촌의 경우 노혜미 교수님께 부탁드리면 됩니다. TST 외 검사들을 하여 총 11만원정도 들었습니다.
B형간염 항체검사는 지역보건소에서 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으며, 보건소에서 할 경우에는 가정의학과 외래를 가기 전에 시행하도록 하고, 검사내역을 받아 교수님께 전해드리면 그것을 토대로 작성해주십니다.
2. CV: Personal information, Experience, Education, Activities 4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한페이지 내외로 작성합니다. 학교 내/외부 동아리 활동, 기타 참여 행사, 출신 학교, 활동 내에서의 직책 등을 간단하게 서술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자세하게 나오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3. OR scrub size: 여학생들은 S이면 충분합니다.
4. US address: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J / Postal code: 07650
5. 그 외 서류들 (Visitor Registration form, Confidentiality Agreement 등): Doris Leddy에게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므로 지시사항대로 시행하면 됩니다.

2) 교환학생 신청 프로세스
올해 NYPH를 다녀온 학생들은 신장이식외과, 흉부외과, 유방외과, 성형외과 실습을 돌고왔습니다. 위 4가지 외에도 다른 과를 다녀온 선배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학생들끼리 가고 싶은 과를 상의 후에 결정하면 됩니다. Columbia 외과계열 학생 행정담당 직원은 Doris Leddy로, 3월 즈음에 연락이 왔습니다. 서류 제출이 끝나면 Doris가 담당교수님과 레지던트 연락처를 알려주십니다. 실습 시작 전에 교수님과 레지던트 선생님께 자기소개 및 실습 시작날 어디서 몇시에 만나면 되는지 연락을 드리면 됩니다.

2. 비자 및 항공

미국은 여행기간이 90일 이내라면 비자 대신 ESTA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14달러이며, 적어도 출국 72시간 이전에는 신청해야 합니다. 한번 발급 받으면 2년 이내로 미국을 재방문할 때도 이용 가능합니다. 주소를 작성할 때, 집 이름 UNKNOWN, 전화번호 0, 기타 City Palisades Park 라고 적으면 됩니다.

이때, 학생 비자가 아닌, 여행 및 관광이 목적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세관 통과 등의 과정에서 student, study 등의 단어만 조심하고 (학생용 J1 비자가 따로 있다면서 심문하기 시작함) 그냥 tour 등 놀러왔다고 하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1. 병원 실습 일정
신장이식외과의 전반적인 일정은 수술 참관하는 날과 수술이 없는 날로 나뉩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수술이 없기 때문에 오전 8시에 컨퍼런스가 있고 컨퍼런스 후에는 회진을 갑니다. 신장이식의 경우에는 간이식이나 다른 이식들과는 다르게 living donor transplant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donor과 recipient를 선정하는 selection conference가 있습니다. 즉, 이식수술을 할 surgeon 뿐 아니라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financial worker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 사람이 신장을 donation 혹은 receive해도 되는 사람인지 다방면으로 토론하는 과정입니다. 월요일에는 donor selection conference, 금요일에는 recipient selection conference가 있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 8시에 Presbyterian building(Milstein이 아니고 구름다리를 건너서 있는 다른 빌딩) 10층에서 이루어지므로 scrub복이 아닌 formal하게 입고 가도록 합니다.





컨퍼런스가 끝나면 교수님을 따라 9시 회진을 가도록 합니다. 회진 장소는 Milstein building 9층이며, McKeen Pavillion이 있는 곳 반대편으로 가면(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오른쪽) Staff Room이 있는데 콜롬비아ID를 찍고 들어갑니다. 회진을 돌기 전에 신장내과와 신장외과가 협력하여 진행되는 회의가 먼저 있으며, 환자 한명 당 오래 토의하기 때문에 전체 회진은 총 2시간 정도 이루어집니다. PA가 환자 상태에 대해 보고하고 교수님이 치료 플랜 및 약 용량 등을 결정하십니다. 회진을 돌 때 병실 들어가기 전 손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 수, 목요일에는 신장이식수술이 있는 날이므로 scrub으로 갈아입고 약 7시40분까지 수술실로 가도록 합니다.(레지던트와 상의해서 시간약속을 잡으면 됩니다.) Scrub machine은 3층 OR에 있으므로 부여받은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받으면 됩니다. 전날에 받아두고 락커에 넣어 보관해두면 아침에 갈아입기 편합니다.
환자가 수술을 들어가기 전에 pre-op room에서 환자에게 수술 설명 및 레지던트가 자기 소개를 하는데, 이때 환자에게 “저는 한국에서 온 의대생 OO이고 당신의 수술을 참관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소개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수술방으로 이동되는 것은 약 8시부터이고 그때부터 prep하고 그 후에 수술이 시작됩니다. 수술방은 주로 4, 5, 12A에서 진행되는데 전날 4시에 Residential Office에서 수술일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혹은 당일 아침에 OR 앞에 수술명, 집도의, 진행상황을 나타내는 화면에서 몇 번 방인지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





신장이식수술은 2개의 수술이 하나의 세트인데, 첫 수술은 donor에서 신장을 떼는 수술이며 두 번째 수술은 recipient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집도의도 2명입니다. Donor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되며 수술명은 Nephrectomy입니다. Donor 수술은 약 12시까지 이루어지며 이때 꺼낸 신장을 따라 다른 수술실인 recipient로 옮겨가서 recipient 수술을 이어 보면 됩니다. Recipient 수술은 약 3-4시까지 이루어집니다. Deceased donor transplant의 경우에는 신장을 이식하는 과정만 있기 때문에 약 3-4시간 소요됩니다.
저희는 Observership으로 연수를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스크럽을 설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펠로우에게 2번이나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하여 참관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Donor 수술의 경우 복강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참관하면 되며 아주 잘 보입니다. 그러나 Recipient 수술의 경우 개복수술이기 때문에 사실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발판을 가지고 와서 레지던트 최대한 뒤에 붙어서(교수님의 반대편쪽에서. 교수님 뒤로는 기구들이 많아서 막으면 안됨) 열심히 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크럽을 서보지 못한 것이 매우 안타까워서 하디 교수님께 물어본 결과, Hardy 교수님은 적극적으로 스크럽도 서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분께 물어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여쭤보고 안된다고 하면 Hardy 교수님이나 다른 교수님께 부탁드려보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ardy 교수님께서는 수술은 하지 않으시고 목요일 12시반에 외래가 있으십니다.(스케쥴이 변동 가능하므로 여쭤보도록 합니다.) 교수님 외래가 궁금해서 따로 참관해도 되냐고 여쭤보았고 교수님께서는 흔쾌히 오라고 하셨습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Presbyterian building 14층 이식센터에서 외래가 이루어집니다. 환자가 3-4명 정도 있으시며, 한 환자당 오래동안 보십니다. 그리고 환자 한분 한분 마다 실습학생이라고 소개시켜주시며 환자 설명을 해주시고 신체진찰도 옆에서 함께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Hardy 교수님 외래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Ratner 교수님께도 외래 참관해도 되는지 여쭤보았습니다. Ratner 교수님께서도 참관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 컨퍼런스 후 9시부터 바로 외래가 있으시기 때문에 외래 참관하러 갈 때는 회진을 참석하지 못합니다.

2.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신장이식은 간이식이나 다른 수술들과 다르게 기존의 장기를 둔 채로 다른 위치에 새로운 신장을 이식한다는 점에서 아주 신기했습니다. 또, living donor transplant이라서 2개의 수술이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donor와 recipient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분야들과의 co-operation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술 자체도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실습 중에서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Hardy 교수님의 외래였습니다. 한국에서 외래는 5분 진료이고 환자 하나하나를 제대로 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장이식은 특수한 과인만큼 한 환자 당 적어도 30분, 많게는 1시간까지도 문진과 진찰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Hardy 교수님께서 정말 환자들을 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참된 의사란 이런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실습강도 및 분위기
실습 강도는 다른 과들에 비해 여유로운 편입니다. 수술이 매일 있는 것이 아니므로 월요일과 금요일의 경우에는 12시경에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오후 3시-4시까지 수술이 있어서 점심을 먹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donor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므로 앉아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또한, 교수님들도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시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습니다.

4.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신장이식외과는 특수과이기 때문에 콜롬비아 학생들이 실습을 돌지 않습니다. 레지던트도 3년차가 되야 돌 수 있는 과인 만큼 교수님들과 펠로우 위주의 과입니다. 다만 저처럼 신장이식외과로 지원해서 온 학생들만이 가능한데, 제가 있을 때에는 뉴욕의 롱아일랜드 지역 의대에서 서브인턴으로 온 의대생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서브인턴으로 왔기 때문에 환자 prep부터 수술 스크럽, 응급 수술이 생기면 새벽에 나오는 등 인턴처럼 일했기 때문에, observership으로 온 저와는 다소 마주칠 일이 적었습니다.
콜롬비아 의대생들과는 겹치는 과가 없어서 친해질 기회가 적었으나 저희처럼 외국에서 연수를 온 친구들 2명과는 마주칠 기회가 자주 있어서 그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5.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신장이식외과에는 4분의 교수님, 1명의 펠로우 그리고 1명의 레지던트가 있습니다.
- Mark Hardy 교수님: 외과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며 이사장님과 오랜 친분이 있으시고 이 실습 기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더 이상 수술을 하시지는 않고 외래를 보십니다. 매우 열정적이시고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며 많이 가르쳐주셨습니다. 처음 뵈었을 때 신장이식에 관한 핸드북을 주시고 뉴욕에서 여행할 곳들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실습이 끝나기 전에 한림대학교 학생들에게 밥을 사주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Hardy 교수님께서는 신장이식뿐만 아니라 다른 과(성형, 유방, 흉부)에도 교수님을 찾아뵙고 수술을 참관하도 괜찮겠냐고 여쭙고 나서 수술을 참관하기를 권유하셨습니다.
- Lloyd Ratner 교수님: 신장이식외과의 과장님이십니다. 수술을 하실 때 카리스마 넘치시면서도 유머러스 하시기 때문에 OR 분위기가 좋습니다. 주로 Recipient 수술을 하시는 분입니다.
- Rodrigo Sandoval 교수님: 재치있으시고 학생들을 많이 챙겨주시려고 하십니다. 주로 Donor 수술을 하시는 분입니다.
- Kasi McCune 교수님: 주로 Recipient 수술을 하시는 분입니다. 수술방에 들어가려면 먼저 교수님께 허락을 구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 펠로우는 Advaith Bongo가 있었으나 7월을 마지막으로 다른 곳으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 레지던트는 3년차 Natasha Coleman이 있었으나 신장이식외과는 2달씩 돈다고 하셨습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병원 시설
외과의 경우 NYPH 병원의 여러 건물 중에서 Milestein Hospital에서 주로 생활하게 됩니다. 특히 2층에는 매점이 있어서, lunch conference를 놓쳐서 점심을 먹지 못했거나 실습 중간에 배고픈 경우, 이곳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간식을 살 수 있습니다. 3층과 4층에 걸쳐 수술 방 35개 정도가 있는데, 수술 방 앞에는 Scrub Machine이 있어서 개인별로 부여된 코드와 비빌 번호를 입력하면 세탁된 스크럽 복을 받고 더러운 옷을 반납할 수 있습니다(코드와 비빌 번호는 실습 전에 Doris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해줍니다. 개인별로 한 벌의 세트만 제공되므로, 새로운 옷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옷을 기계에 반납해야 하며, 실습기간이 모두 끝나면 내고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수술 전 처치실로 Pre-operation room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3층과 7층 두 곳에서 나뉘어져 운영됩니다. 수술 전에 Pre-op room에서 펠로우가 환자에게 학생이라고 소개를 시켜주기도 합니다. 7층에는 Pre-op room 뿐만 아니라 Resident가 생활할 수 있는 Lounge와 Office, 그리고 Conference room이 있습니다. Lounge는 주로 Intern(미국에서는 Resident 1년차)이 Order를 내리는 등의 업무를 보거나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고, Office는 Resident보다는 병원 직원들이 사무적인 일을 하는 곳으로 당일과 다음날 수술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고 커피나 음료수 등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Conference room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을 먹으면서 Resident teaching 혹은 콜롬비아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활용됩니다. 같은 7층에는 Resident Surgical Library가 있는데 비치되어 있는 책을 보거나,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개인 짐을 보관하고 스크럽 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Intern and Medical Student Locker room이 2명이 한 개의 사물함을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자물쇠를 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좌우로 몇 바퀴씩 돌리면서 주어진 번호에 맞춰야 하고 3단계로 걸려 있습니다. 구글에 ‘master locker open’ 검색했습니다.) 병동은 한 층별로 Hudson/Garden + South/North 총 4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분과 별로 주로 사용하게 되는 병동이 다른데, 신장 이식외과의 경우, 다른 분과와 달리 9층 병동을 주로 사용합니다(Milstein 병원 내에서 가장 좋은 병동입니다).





2. 숙소
콜럼비아 대학교 병원에서 실습하는 학생들의 경우, 한림대학교 이사장님께서 지원해주시는 사택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깔끔하고 편리했습니다. 집의 정확한 주소는 426 Hillside Ave #1, Palisades Park, New Jersey, 07650으로 3층 건물구조입니다. 1층에는 차고지와 방 한 개(창고용도), 2층에는 부엌, 거실, 화장실 1개(샤워시설 없음)가 있고 3층에는 방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습니다. (가장 큰 방 안쪽에 화장실 1개가 있음)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
숙소가 있는 Palisades Park, New Jersey로부터 NYPH까지의 경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NJ Transit BUS(뉴저지→맨하탄)의 경우, 거리별로 ZONE이 나뉘어져 요금이 책정되는데 Palisades Park부터 맨하탄까지는 ZONE 3로서 1회권은 4.25달러, 한달권은 148달러 (무제한 이용가능), MTA 30-Day Unlimited Ride 가격은 122달러입니다(카드 값 1달러 포함). 뉴저지 버스는 7월, 8월의 단위로 팔고 있으며, MTA 30일 무제한권은 처음 사용 개시일로부터 30일 유효기간이 부여됩니다.

(경로 1) NJ Transit BUS 166번 + MTA (뉴욕 시내 대중교통) : 소요시간 1시간~1시간 반
NJ Transit BUS는 166번을 이용하면 숙소 앞 5분 거리에 있는 Palisades Blvd.에서 출발하여 Manhattan의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 도착하게 됩니다(아래 왼쪽 지도 참고). 166 버스는 Turnpike와 Local로 나뉘는데, Turnpike는 급행으로 Palisades Park를 지나고 나면 곧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Port Authority로 가기 때문에, 다른 교외 지역을 지나가는 Local에 비해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MTA A 혹은 C 라인으로 갈아타서 168th St.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A 라인은 급행, C 라인은 Local로써 운행시간표를 참고하여 A라인을 이용하면 됩니다. 출근 시간에는 항상 있으며, 오후 10시까지 운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로는 버스의 빈도가 가장 많은 방법이지만,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버스가 승객이 가득 차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출근 시간에는 링컨 터널 근처에서 엄청난 교통 체증에 걸려서 일찍 집에서 나가도 지각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길입니다. 그리고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두 곳의 직선거리에 비해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출근길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경로 2) NJ Trainst BUS 166번 + NJ Transit BUS 182번 : 소요시간 40분
NJ Transit BUS 166번을 타고 난 후(이때 경로 1과 반대로 뉴욕 방향이 아닌 Cresskill 혹은 Dumont 방향, 즉 반대방향으로 타야 합니다. Broad Ave at East Edsall Blvd 정류장에서 탑승.) Leonia에서 내린 뒤, Fort Lee Rd at Broad Ave 정거장에서 182번으로 갈아타서 종점인 조지워싱턴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병원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아래 오른쪽 지도 참고). 조지워싱턴 다리는 링컨 터널에 비해 교통 체증이 없으며, 오히려 맨하탄의 반대 방향에서 이동하는 것이므로 경로 1보다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내리는 위치만 잘 숙지하고 182번이 배차간격이 길어서 운행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계산해서 166번을 탄다면 출근길로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요금은 182의 경우 ZONE 2 (Leonia→ 맨하탄)에 속하기 때문에 편도 3.20달러, 한 달권 98달러입니다. 166번의 경우 같은 뉴저지 주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라서 ZONE 1에 속하는데, 182번 타기 위해 샀던 ZONE 2 티켓을 보여주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이 방법에서는 ZONE 2 티켓만 구매하면 됩니다. (운행시간표는 njtransit.com 혹은 Port Authority에서 노선별 운행시간표를 받아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두 개의 경로를 모두 병원 출근길에 체험해 본 결과, 숙소에서 병원까지 갈 때는 경로 2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퇴근 이후에는, 끝나는 시간도 그 날의 일정에 따라 매우 달라지고, 또한 시간을 내서 맨하탄의 다른 곳을 방문한다든가, 노는 것 등의 활동을 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로 1을 이용해야 합니다. 경로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병원 위쪽 길(street number가 커지는 방향)로 걸어가야 하는데, 밤에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배차 간격도 넓기 때문에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Port Authority Bus Terminal로 돌아가서 166번 Turnpike 버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NJ Transit BUS 값은 더 거리가 먼 166번 Palisades Park로 가는 ZONE 3 티켓을 사면 ZONE 2,1 거리가 모두 커버되기 때문에 ZONE 3 한 장(136달러)만 있으면 됩니다. 월~금 매일 출근하고 주말에도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는 Port Authority(166번)를 가야하고, 결국엔 뉴욕에 있는 거의 모든 날에 시내로 나갈 것이기 때문에, 7월 무제한 티켓 하나면 비용 면에서도 손해가 없습니다.
그래서 뉴욕에 있는 동안의 한 달 기본 교통비는 148 + 122 = 270달러입니다.





★★참고: 다음과 같이 버스정류장에 가면 표지판이 있는데, 밑에 my bus 되어있는 곳을 읽으면 “This stop #12407” 이런식으로 나와있습니다. 69287에 문자로 12407을 보내면 해당 정류장에 버스가 몇분 뒤에 도착하는지 문자로 알려줍니다. 뉴저지 버스는 구글맵에 나오는 스케쥴대로 잘 안 오므로 이것을 참고해서 출근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숙소에서 떠나기 전쯤에 문자 한번 보내보고 시간에 맞춰서 나오면 불필요하게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필드 트립, 학생 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외과의 경우 한 달간 들을 수 있는 Lecture 시간표가 제공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수술 시간이 비는 경우에는 들을 수 있고, 최대한 많이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목요일의 아침에 Milestein 병원 1층에 있는 Auditorium에서 외과 교수님들과 Resident들이 함께 듣는 발표가 있는데, 모든 Resident가 참석하므로 학생들 또한 필수 참여이고 오전 7시 30분부터 들어가고 반드시 가운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매일 12시에는 Resident teaching이라고 하여 lecture이나 레지던트 발표가 있는데, 매일 메뉴가 바뀌는 점심이 무료 제공되므로 점심을 먹으면서 강의를 들으면 매우 유익합니다.

4.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1) 식당
⦁ Sprinkles Cupcakes : 메그놀리아보다 맛있는 컵케이크 가게
780 Lexington Ave New York, NY 10065
⦁ Magnolia Bakery : 컵케이크로 유명하지만 컵케이크보다 바나나푸딩이 맛있음.
10017 New York E 42nd St 107
⦁ Serendipity 3 : 영화 세렌디피티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탄 곳 (인기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
225 E 60th St New York, NY 10022
⦁ Sarabeth's : 유명한 브런치 가게. 에그 베네딕트 맛있음
40 Central Park S New York, NY 10019
⦁ The Lobster Place Inc. : 첼시마켓 내에 위치. 무게별로 랍스터를 고르면 바로 손질해 줌
Chelsea Market 75 Ninth Ave New York, NY 10011
⦁ Luke's lobster bar: 랍스터 롤과 클램 차우더가 맛있는 곳
426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4
⦁ 230 Fifth Rooftop Bar : 맨하탄 야경을 보며 칵테일, 칵테일 한 잔하기 좋은 루프탑 바
230 Fifth Ave, New York, NY 10001
⦁ Halal Guys : 맨하튼 곳곳에 위치한 푸드 트럭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 8달러에 푸짐한 고기와 밥, 난을 먹을 수 있다.
⦁ Grimaldi's pizzeria : 브루클린 브리지의 브루클린 쪽에 위치한 화덕피자 집.
1 Front St Brooklyn
⦁ Peter Luger Steak House :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 집. 브루클린에 위치한 스테이크가 맛있는 곳.
178 Broadway Brooklyn, NY 11211
⦁ ShakeShack Burger, Burger joint, Bareburger: 버거집
⦁ Ess-a-Bagel: 연어크림치즈베이글
831 3rd Ave New York, NY 10022





2) 쇼핑
⦁ Woodbury outlet: 토리버치, 코치, 마이클코어스, 나이키 등을 엄청 저렴하게 판매한다. 목요일이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기 때문에 그때 가는 것이 좋다. PABT에서 버스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리며 버스 티켓을 창구에서 사면 왕복 32.4달러(Cash Only)이다. 인터넷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25달러로 살 수 있다.(www.groupon.com에서 구매함)
⦁ Soho
뉴욕 패션의 메카로, 원래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예술의 거리였으며 미국의 대공황 사건 이후 황폐해진 소호 거리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아틀리에를 만들기 시작했고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이 갤러리와 부티크를 소호로 불러 모아 곧 개성 넘치는 숍이 많이 생겨나 예술의 거리로 거듭나게 되었다.
소호의 트렌드가 뉴요커 스타일을 대변한다고 할 정도이며, 샤넬, 프라다 등 일류 브랜드도 있다.
⦁ Fifth Avenue & Madison Street
미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이곳에서는 일류 브랜드와 대형 백화점, 독특한 상점이 모여 있으며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들어서 있어 고급스러운 쇼핑가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캐주얼한 상점이 많이 들어섰고 디즈니 스토어 같은 아기자기한 숍도 생겨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주변에 록펠러 타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센트럴 파크, 워싱턴 스퀘어 등이 자리해 있어 쇼핑을 하고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Jersey Garden mall: 명품보다는 옷을 사려면 여기가 우드버리보다 좋다. 빅토리아 시크릿, 아베크롬비를 엄청 저렴하게 판다. 뉴욕시내의 1/4가격이다.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서 표를 사면 (왕복 14달러)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경우 개장 한 시간 전부터 줄을 길게 서 있고 월요일, 목요일에 물건이 들어온다. 기념품으로 사기 좋은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로션을 아주 싸게 살 수 있다.

3) 주변 관광
⦁ Central Park : 조깅하는 뉴요커들을 볼 수 있다. 센트럴 파크에서 무료 오케스트라 공연이나 유명한 가수가 오기도 하므로 홈페이지를 찾아서 감상해보면 좋다.
⦁ Metropolitan Museum of Art : 보는 데 하루가 걸린다. 한국어 오디오를 빌려서 주요작품 위주로 감상할 수 있다. 도네이션 입장이므로 자기가 원하는 금액 만큼 내고 입장할 수 있다.
⦁ Museum of Modern Art : 금요일 4시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뮤지컬: 뮤지컬은 온라인 로터리나 현장로터리(극장에 가서 직접 이름을 쓰고 추첨을 해서 뽑히는 것), Early ticket(극장이 열기 한 시간 전부터 줄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 날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볼 수 있다. 매일매일 온라인 로터리를 노려보자.
⦁ Rockefeller Center / Top of the Rock : 야경은 록펠러, 엠파이어, WTC 빌딩에서 볼 수 있지만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엠파이어 빌딩이 보이는 록펠러 뷰가 가장 좋다.
⦁ Bryant Park: 월요일마다 영화 축제를 하므로 담요를 깔고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
⦁ Statue of Liberty: Staten Island로 가는 배가 30분마다 운행되는데 이 배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자유의 여신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Brooklyn: 한적하고 운치 있는 곳이다. 특히 Dumbo에서 화보처럼 사진을 찍어봐야 되고 Brooklyn bridge가 생각보다 건너기 쉬우므로 건너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이 좋다. 맨하탄 야경이 정말 대박이다.

5. 여행

⦁워싱턴: 링컨기념관, 백악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이 모두 모여있어서 걸어다니면서 여행하기 좋다. 1박 2일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는 정도이며 여유가 있다면 조지타운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가 내다보이는 카페들이 많다. 사람들이 번잡한 뉴욕에 비해 워싱턴은 매우 고급스럽고 조용한 느낌이다.

⦁나이아가라 폭포: 중국인 여행사(테이크투어)를 이용하여 가면 70달러에 버스비와 호텔비를 해결할 수 있다. 중국인 여행사이지만 다른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가이드가 중국어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설명을 해준다. 정말 크고 멋있는 폭포를 볼 수 있다. 옵션을 선택하지 말고(블로그 후기 찾아보면 알 수 있음) 자유시간 때 꼭 캐나다 쪽으로 넘어가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도록 하자.

⦁식스플래그(Six flags): 놀이기구를 잘 탄다면 꼭 가봐야 한다. 꼭 타봐야 할 롤러코스터가 열 개 정도 된다. PABT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아침에 있고 돌아오는 버스가 밤 아홉시에 있다. 터미널에서 버스비와 놀이공원입장료를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꼭 실습 전이나 후에 미국 서부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한다.

6. 평가

1.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이번 연수는 의학적으로 배우는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은 소중한 한 달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의대를 다니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신장이식외과를 돌면서 얼마나 학생이 적극적일 수 있는지와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같은 본과 4학년임에도 그 친구는 질문 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웠고 아는 것도 많았으며, 교수님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술 중 이상하다고 느낀 점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교수님의 견해를 여쭙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와 연수를 시작한 날이 같았음에도 첫날부터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장비는 어디에 있는지 다 파악하고 그 다음날부터 마치 몇 년 간 있었던 것처럼 팀의 일원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레지던트도 아닌데 학생이 이런 거까지 해도 되나, 이런 것은 학생으로써의 도를 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병원사람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고, 적극적인 학생들에게는 한없이 가르쳐주고 허용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동적으로 시키는 것만 하는, 서있기만 하는 저는 적극적이지 못한 학생으로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 친구를 따라 적극적으로 수술과 회진에 임하고 질문도 하니까 교수님들도 더 많이 가르쳐주려고 하셨고 그러면서 더 즐거운 연수가 되었었습니다.

2.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한국에서 병원 실습을 돌면 외래 참관을 하게 되는데, 대기실에 미어터지는 환자들과 그렇기 때문에 5분 혹은 그보다 적게 후다닥 모든 환자들을 진료해야하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들이 충분하게 자신의 이야기와 불편한 점을 호소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손해이고, 하루에도 정신없이 밀려들어오는 환자들을 보아야 하는 스트레스로 의사들에게도 손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환자들이 한국만큼 많지 않아 그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환경적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실습을 한 신장이식외과는 특수한 과이기 때문에 환자가 다른 일반적인 과들에 비해 더 적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외래 참관은 신세계였습니다. 이식은 수술을 받고 싶다고 쉽게 할 수는 없는 수술이고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고 금지사항이 많기 때문에 환자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래의 메인은 라뽀였습니다. 환자에 대해 꼼꼼히 파악해야하고 필요한 검사들이 다양하고 교육해야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들이고 쉬운 언어로 표현해야 합니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없고 조금이라도 비협조적이라면 이식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신장이식외과의 외래진료는 초진이 최소 한 시간 이상, 재진은 30분 이상 이루어져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있다고 합니다.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한 적합한 법도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미국이다 보니 다양한 인종과 언어를 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영어를 아예 못하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언어가 되지 않더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NYPH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5가지의 언어에 있어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진에서는 동시통역사와의 통화를 스피커 폰으로 하고, 외래의 경우에는 기계를 통해 동시통역사와 화상채팅을 하여 환자-의사간의 완벽한 소통을 도모합니다. 통역 외에도 시각장애가 있거나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의사소통 지원 서비스가 있어서 누구나 의료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미국의 의료법 중 “모든 환자들은 적절하고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다.” 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보고 역시 세계적인 병원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단점이라고 느껴진 것은 모든 것이 일회용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의료 외에도 미국의 모든 면에서 일회용이 너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물자의 낭비가 너무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매우 자주 있었습니다.

3.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이번 연수는 저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달이었습니다. 예과 때 다녀온 교환학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한국에서의 실습과는 또 다르게 의학 외 병원 및 그 분위기를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살면서 한번 보기도 쉽지 않은 이식 수술을 한달 간 여러번 보면서 익히기도 했고 또 세계 각국 출신들의 의사들을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우물 밖으로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마음에 새기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의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