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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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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콜롬비아 외과계열 연수 후기 - 최광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10 13:53:53 조회수 1892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1) 작년과는 대학제출서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Coordinator인 Doris Leddy가 주시는 서류 전부 작성해서 내면 됩니다. 쓸 수 있는 만큼만 다 써서 내세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CV(Curriculum Vitae)
- 여권사본
- Non-physician Visitor Attestation of Medical Fitness: 가정의학과에 작성 부탁드리세요.
- Visitor Registration Form: CLEAN Visitor registration 파일에 들어있는데 2장 작성하세요.
- Confidentiality agreement: 기밀유지서약서이고, 환자 관련 정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세요.
- Observership Questionnaire: Registration Form이랑 비슷해요.
- Observership Sterling Consent Disclosure: 3번째 페이지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작성하실 때 꼭 헷갈리는 정보는 주소인데, City에는 Palisades park(borough이긴 하지만 무시해도 괜찮습니다)적으시면 됩니다.

Zip code: 07650, 426 Hillside avenue #1, Palisades Park, New Jersey
그리고 전화번호는 서류 상에는 한국 핸드폰번호 그냥 쓰셔도 괜찮고(Country code: +82) 이후에 Doris와 교수님들께 따로 미국번호 생기면 메일로 알려주면 다 연락 됩니다.

이전 수학보고서에서처럼 OASIS 등의 절차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류들 작성하고 스캔해서 전부 Doris Leddy에게 메일로 보내주세요

2) 이외에 Doris Leddy가 요구하는 정보는,
US address
OR scrub size (보통 남자는 M, 여자는 S. 어차피 조금은 큽니다.)
정도입니다.



2. 비자 및 항공

- 단수여권 신청대상자는 단수여권, 복수여권 소유자는 복수여권 사용하세요.
- 14달러 신청비가 들고, MasterCard, Visa, Amex 등의 결제수단이 필요합니다.
- 입국 72시간 전까지 신청하셔야 유효합니다.
- ESTA 신청하시고, 입국 시에는 여행한다는 정도로 말하시면 됩니다. 친구 보러 왔다든가 하는 것도 좋습니다. 교육받으러 왔다고만 안 하시면 됩니다. ESTA 조건 상 교육기간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으면 문제없기도 하고, 1달의 기간이라서 용인이 되는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 모르는 정보는 무조건 0이나 9 같은 숫자로 적절히 채워주세요. ESTA 신청하는 페이지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 신청한지 몇 시간도 안 되어(저는 거의 즉시 나왔던 것 같습니다) 바로 승인 뜹니다. 그 페이지를 출력해서 들고 다니세요. 그게 ESTA입니다.
- 반드시 대행업체가 아닌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산하)의 ESTA 홈페이지(https://esta.cbp.dhs.gov/esta/)에서 신청하세요.



3. 병원 실습 정보

1) 병원 실습 일정
외과계열 observership이기에, 주로 수술참관이 대부분입니다. 수업일정은 Doris가 실습 시작하기 전에 나눠주시고, 듣고 싶은 수업 있으면 주로 따라다니게 되는 Dr. Feldman에게 미리 말하고 들으러 가셔도 됩니다. 저는 수술이 더 재미있어서 많이 봤던 거 같고, Dr. Feldman이나 Dr. Taback의 수술의 경우 scrub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외래참관 하고 싶으면 교수님별로 다른 외래일정을 Herbert Irving Pavilion(10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에 가서 물어보시고, 가서 외래참관하고 싶다고 하시면 됩니다.
하루 일정은 수술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이 끝나는 때에 그 날의 일정은 끝납니다. PK 실습하듯이 돌면 됩니다. 그날 일정 알려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본인이 스스로 주어진 정보를 갖고 만들어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정표에 적힌 모든 수업을 참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2)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한국하고 의외로 많이 비슷하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병원 분위기도 그렇고 상하관계는 오히려 더 엄격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인간관계가 차갑다는 점입니다. Inside와 Outside의 구분이 꽤 엄격하고, 그 부분을 genial한 태도로 숨기는 경우가 많아서 스스로 그걸 극복하고 inside로 들어가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꽤 달랐습니다.
또 배운 점은, 교과서적인 진료를 꼭 하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더 나아가서 요즘 효과 있다고 하더라 하는 걸 보험사나 연구소 등과 얘기해서 같이 토론해보고, 환자에게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는 더 효과 있다고 알려진 수술이나 치료들을 시도해봅니다. 그런 문화 때문에 임상시험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점은 배울 만했습니다.
3) 실습강도 및 분위기
한국과 정말 많이 비슷합니다. scrub할 때에 조금 더 신경 써야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스크럽복 이외에 자켓을 하나 더 걸쳐야하고, shoe cover를 써야하고, 스크럽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eye shield를 써야합니다. 이외에는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수술도구가 다른 점, 한국에서 잘 안 하는 술기를 위주로 보고 배우시는 점이 좋습니다. 질문도 수술 중에 꽤 많이 하시는데, Dr. Feldman은 주로 아주 간단한 걸 물어보셔서 크게 걱정할 것이 없었습니다. Dr. Chen은 나라별 문화, 종교문화, 그리고 나라별 역학(유방질환 관련)이나 인종별 차이 등에 굉장히 민감하셔서 여러 가지 많이 물어보십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암종이 더 많니 이런 식의 질문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리고 Dr. Taback은 고난이도의 질문을 많이 하셔서, 어떤 경우는 학생, 저, 그리고 인턴도 아예 모르는 질문도 하셨습니다. 한국에서처럼 대답 못 할 때까지 물어보시는 스타일이고, 미국 인수인계 파일에도 주의하라고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잘 가르쳐주시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병원에서는 뭐 해라 하지말라 이런 얘기는 전혀 안 합니다. 뭔가 안 보이면 뭔가를 하고 있겠구나 생각해주시는 분위기라서 내가 하고 싶어 해야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잘 유념하시면 유익하게 실습을 돌 수 있겠습니다.

4)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당시 유방외과를 도는 학생이 없었습니다. 다른 3개의 과에 배정된 학생 중 흉부외과 배정된 학생 1명, 그리고 ACS에 배정된 학생 1명과 주로 대화했고,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5)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교수님은 Dr. Sheldon Feldman(주로 breast cancer를 다룹니다. MRM이 많습니다), Dr. Margaret Chen(수술은 여러 가지 하시는데 cancer, lump, abscess 쪽 수술 봤었습니다. 주로 lumpectomy가 많습니다), 그리고 Dr. Bret Taback(Surgical oncologist여서 온갖 수술을 다 하십니다. 봤던 수술은 mastectomy와 melanoma 수술입니다.) 이렇게 세 분이 계십니다.
당시 펠로우 1명(Dr. Ameer Gomberawalla) 이외에 Visiting resident 1명이 있었습니다. 인턴(레지던트 1년차)은 수술에 거의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처음 coordinating할 때 많이 도와주었지만, 제가 학생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본인이 많이 바빠서 별로 bonding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Riverside drive에 있는 riverbank state park에서 실습 마지막 날에 회식을 했는데 술도 생각보다 많이 마셔서 놀랐습니다.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2017년 실습에는 구성이 많이 다르리라 생각되는데, 제가 Ameer의 farewell party를 다녀왔고, visiting resident는 애초에 1달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 farewell party에서 visiting faculty를 만났었는데, 영국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Observership 시작할 때 받는 Student ID로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student라는 표시가 명확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MoMA 등 문화시설에서 학생할인도 못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Columbia university에 출입할 수 있는 건물은 없습니다. 병원의 직원증이랑 같다고 생각하세요.
병동 있는 층 엘리베이터 있는 주변에 자판기 있는 것, 그리고 1, 2층에 있는 매점 등에서 언제든 간단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2층의 식당은 점심시간에만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시간만 잘 맞춘다면 7층에 있는 Reemtsma 방에 가면 free lunch가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세요. 저는 2번 먹어봤습니다. 시간이 잘 안 맞아서요.
3층과 4층에 걸쳐 수술 방 35개 정도가 있는데, 수술 방 앞에는 Scrub Machine이 있어서 개인별로 부여된 코드와 비빌 번호를 입력하면 세탁된 스크럽 복을 받고 더러운 옷을 반납할 수 있습니다(코드와 비빌 번호는 실습 전에 Doris가 이메일을 통해 제공해줍니다. 개인별로 한 벌의 세트만 제공되므로, 새로운 옷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옷을 기계에 반납해야 하며, 실습기간이 모두 끝나면 내고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수술 전 처치실로 Pre-operation room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3층과 7층 두 곳에서 나뉘어져 운영됩니다. 주로 외래 based 환자의 경우 Pre-op room을 거쳐서 수술 방에 가게 됩니다. 7층에는 Pre-op room 뿐만 아니라 Resident가 생활할 수 있는 Lounge와 Office, 그리고 Conference room이 있습니다. Lounge는 주로 Intern(미국에서는 Resident 1년차)이 Order를 내리는 등의 업무를 보거나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고, Office는 Resident보다는 병원 직원들이 사무적인 일을 하는 곳으로 당일과 다음날 수술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고 커피나 음료수 등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Conference room은 무료로 제공되는 점심을 먹으면서 Resident teaching 혹은 콜롬비아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활용됩니다. 같은 7층에는 Resident Surgical Library가 있는데 비치되어 있는 책을 보거나, PK 학생들을 위한 lecture 장소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개인 짐을 보관하고 스크럽 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Intern and Medical Student Locker room이 있는데 Intern과 같이 사용하게 됩니다. 2명이 한 개의 사물함을 같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제공되는 자물쇠를 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좌우로 몇 바퀴씩 돌리면서 주어진 번호에 맞춰야 하고 3단계로 걸려 있습니다. 구글에 ‘master locker open’ 검색해서 여는 방법에 관한 pdf 파일을 참고했습니다.) 병동은 한 층별로 Hudson/Garden + South/North 총 4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분과 별로 주로 사용하게 되는 병동이 다른데, 신장 이식외과의 경우, 다른 분과와 달리 9층 병동을 주로 사용합니다(Milstein 병원 내에서 가장 좋은 병동입니다).
2) 숙소
이사장님께서 제공해주신 숙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주소는 앞에서 적은 대로 426 Hillside avenue #1, Palisades Park, New Jersey입니다. zip code는 07650입니다. 교학팀에서 안내해주시는 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1층은 사용할 수 없고, 2층에 common room이 있으며 3층에 방들이 있습니다. 3층에 있는 화장실에서만 샤워할 수 있고, 2층에서 간단한 용무는 볼 수 있습니다. 샤워시간이 겹치면 혼선이 빚어지니 눈치껏 잘 나눠 사용하시면 됩니다.
청소기는 모두 망가져있으니 사용할 수 없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는 머리카락과 먼지가 한번 쓸면 바로 다 걸려버려서 효과가 없으니 마트에서 sweeper를 사서 되는 대로 하실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 집은 청소기 없이 청소가 정말 쉽지 않으니, 처음에 조금 고생하고 미리 조금씩 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월요일, 목요일에는 쓰레기를 수거해갑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한 건 화요일에 가져가는데, 재활용품을 담아둘 수 있는 노란색 쓰레기통이 저희 숙소에는 없기 때문에 그냥 그 날은 배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월, 목 아침에 수거하니 일, 수 밤에 큰 검은 봉투에 담아서(숙소 찬장에 배치됨) 배출하세요. 날짜가 내년에는 또 어떨지 모르니 눈치보고 하시면 됩니다.

3)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 숙소가 있는 Palisades Park, New Jersey로부터 NYPH까지의 경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NJ Transit BUS(뉴저지→맨하탄)의 경우, 거리별로 ZONE이 나뉘어져 요금이 책정되는데 Palisades Park부터 맨하탄까지는 ZONE 3로서 1회권은 4.25달러, 한달권은 136달러 (무제한 이용가능), MTA 30-Day Unlimited Ride 가격은 117.5달러입니다(카드 값 1달러 포함). 뉴저지 버스는 7월, 8월의 단위로 팔고 있으며, MTA 30일 무제한권은 처음 사용 개시일로부터 30일 유효기간이 부여됩니다.

(경로 1) NJ Transit BUS 166번 + MTA (뉴욕 시내 대중교통) : 소요시간 1시간~1시간 반
NJ Transit BUS는 166번을 이용하면 숙소 앞 5분 거리에 있는 Palisades Blvd.에서 출발하여 Manhattan의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 도착하게 됩니다(아래 왼쪽 지도 참고). 166 버스는 Turnpike와 Local로 나뉘는데, Turnpike는 급행으로 Palisades Park를 지나고 나면 곧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Port Authority로 가기 때문에, 다른 교외 지역을 지나가는 Local에 비해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MTA A 혹은 C 라인으로 갈아타서 168th St.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A 라인은 급행, C 라인은 Local로써 운행시간표를 참고하여 A라인을 이용하면 됩니다. 출근 시간에는 항상 있으며, 오후 10시까지 운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로는 버스의 빈도가 가장 많은 방법이지만,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버스가 승객이 가득 차서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출근 시간에는 링컨 터널 근처에서 엄청난 교통 체증에 걸려서 일찍 집에서 나가도 지각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큰 길입니다. 그리고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두 곳의 직선거리에 비해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이기 때문에 출근길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경로 2) NJ Trainst BUS 166번 + NJ Transit BUS 182번 : 소요시간 40분
NJ Transit BUS 166번을 타고 난 후(이때 경로 1과 반대로 뉴욕 방향이 아닌 Cresskill 혹은 Dumont 방향, 즉 반대방향으로 타야 합니다. Broad Ave at East Edsall Blvd 정류장에서 탑승.) Leonia에서 내린 뒤, Fort Lee Rd at Broad Ave 정거장에서 182번으로 갈아타서 종점인 조지워싱턴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서 병원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아래 오른쪽 지도 참고). 조지워싱턴 다리는 링컨 터널에 비해 교통 체증이 없으며, 오히려 맨하탄의 반대 방향에서 이동하는 것이므로 경로 1보다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내리는 위치만 잘 숙지하고 182번이 배차간격이 길어서 운행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계산해서 166번을 탄다면 출근길로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요금은 182의 경우 ZONE 2 (Leonia→ 맨하탄)에 속하기 때문에 편도 3.20달러, 한 달권 98달러입니다. 166번의 경우 같은 뉴저지 주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라서 ZONE 1에 속하는데, 182번 타기 위해 샀던 ZONE 2 티켓을 보여주면 적용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이 방법에서는 ZONE 2 티켓만 구매하면 됩니다. (운행시간표는 njtransit.com 혹은 Port Authority에서 노선별 운행시간표를 받아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필드 트립, 학생 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 외과의 경우 한 달간 들을 수 있는 Lecture 시간표가 제공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수술 시간이 비는 경우에는 들을 수 있고, 최대한 많이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목요일의 경우에는 Milestein 병원 1층에 있는 Auditorium에서 외과 교수님들과 Resident들이 함께 듣는 Case conference와 Resident Teaching이 있는데, 모든 Resident가 참석하므로 학생들 또한 필수 참여이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하고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합니다.


5)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지도 첨부)
지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지도에서 찾기 좋게 주소로 적었습니다.
● 식당
햄버거집: 괜찮았던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 Five guys42nd street, 8th avenue에도 있고 여러 곳에 있습니다. Jalapeno가 한국 청양고추 비슷하게 매워서 미국인들도 매운 것을 먹는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토핑 잘 선택해서 드세요. 맛있습니다.
- BareburgerLaGuardia Place에 있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Washington Square Park 근처입니다. 패티가 다양하니 잘 읽어보고 선택하세요.
- White Castle저렴한데 chicken slider 드시면 패티가 바삭합니다. 가 본 지점은 36th street, 8th avenue입니다.
- Shake Shack많이들 아실 텐데, 위의 3개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일단 여행객이 너무 많아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그냥 위의 3개를 드세요. 직원도 별로 안 친절합니다. 가 본 지점은 43rd street, 8th avenue입니다.
- 이외에 McDonald’s, Burgerking 등은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레스토랑: 가본 곳 이름만 적겠습니다.
- ILILI restaurant레바논 음식을 팝니다. 실습기간에 Restaurant week가 끼어있으니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리픽스로 드시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NoMad(North of Madison square park)에 있고, 주소는 27th street, 5th avenue입니다.
- The Sea Fire Grill스테이크 먹었습니다. 비쌉니다. Peter Luger steakhouse에 있던 사람이 나와서 차린 거라고 들었습니다. 위치는 East 48th street, 3rd avenue입니다.
기타
- The Halal Guys사람 바글바글하게 많고, MoMA 가는 날 먹고 가기 딱 좋습니다. 물론 지점은 여러 개지만 주로 많이 먹는 곳은 53rd street, Avenue of the Americas (6th avenue)입니다.
- Wok to Walk중국 면요리집입니다. 흔히 그 컵 같은 거에 넣고 흡입하는 그 면요리 맞습니다. 위치는 38th street, 8th avenue입니다.
- Applebee’s전 Coney Island에 있는 지점에서 먹었는데, 간단히 식사하기엔 좋습니다. 미국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42nd street, 8th avenue에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곳이 있습니다.
● 쇼핑
거의 안했고, Woodbury common 정도 다녀왔습니다. SoHo나 5th avenue 등 곳곳에 많으니 찾아다니시면 됩니다.
● 주변 관광지
공원을 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각자 특색이 다르고 묘사를 다 할 수 없으니, 구글 스트리트 뷰 등을 참고해주세요. 가본 공원은 Central Park, Washington Square Park, Bryant Park, Tompkins Square Park, Styuvesant Park, Riverside Park, Hudson River Park, East River Park, Battery Park, Seward Park, Sara D. Roosevelt Park, Union Square Park, Morningside Park, Riverbank State Park, Fort Tryon Park, Prospect Park, Flushing Meadows-Corona Park 등이 있습니다. 각각 특색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서 쉬면 좋습니다.
이외에 건물이라면 Empire State Building, Flatiron Building, Chrysler Building, One World Trade Center 등 건축학적으로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고, 다리도 Brooklyn Bridge, Manhattan Bridge, Verrazano-Narrows Bridge(Fort Wadsworth나 Bay Ridge에 가서 보시면 좋습니다.), Williamsburg Bridge 등 다 특색이 있어서 볼 만합니다.
미술관도 많고(MoMA,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등) 박물관도 많습니다. (Museum of Natural History, Museum of American Finance 등) 그리고 갤러리도 Chelsea에 많이 있으니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한국 관광서적이나 누구나 가라고 하는 곳 가는 것도 물론 가면 좋지만, 스스로 탐험해보시는 편도 좋습니다. 저는 재밌었어요.



5. 여행

1) Washington D.C.: 3~4시간 정도 Amtrak을 타고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예매 가능하며 Penn Station에서 기차에 탑니다. 가격은 14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때에는 너무 비싸서 Greyhound를 타고 왔는데, Megabus를 추천드립니다. PeterPan이나 Greyhound는 너무 불편합니다.
워낙에 유명한 도시라서, 특별히 소개시켜드릴 것은 없지만, 저는 정부 건물들의 양식들을 구경하러 다니느라 즐거웠습니다. Lincoln Memorial을 시작으로 Korean War Memorial, Washington Monument, White House, The Capitol, J. Edgar Hoover FBI Building, The National Archives, Department of Treasury Building, Department of Justice Building(Rober F. Kennedy Buildilng)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건물들을 봤고, 더불어 Smithsonian foundation의 박물관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것은 Museum of Natural history, Museum of Air and Space입니다. 그리고 National Gallery of Art도 유명하고 볼 게 많습니다.
외곽의 Arlington, Virginia에는 Pentagon이 있는데, 사진촬영이 안 되고, Arlington Cemetery에는 John F. Kennedy의 무덤이 있습니다.

2) Boston, Massachusetts: Harvard University와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가 있습니다. 물론 Boston은 독립전쟁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곳이고 그래서 Freedom trail도 유명합니다만, 저는 Harvard와 MIT의 캠퍼스 구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Harvard Medical School과 부속병원 혹은 협력병원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 Brigham and Women’s hospital, 그리고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를 보고 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외에 Harvard Law School도 좋았고, MIT의 캠퍼스와 주변에 Charles River도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Boston Museum of Fine Arts 등도 좋습니다. Charlie card를 사서 지하철/트롤리 등을 타고 다니면 됩니다. 중학교 친구들도 만나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6. 평가

1) 한국과 많이 비슷했지만, 사람들 간의 관계가 굉장히 달랐습니다. 그들은 서로 간에 거리가 있다는 것을 매우 잘 인지하고 있고, 그것이 자신을 위협하는 걸 무마하기 위해서인지 반드시 잡담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을 하고, 많은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그것들을 통해서 서로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질문을 함으로써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마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서로 물어보고 받아치는 방식으로 꾸준히 대화를 해야 서로 ‘동기화’가 되어 그때가 되어야 ‘inside’로 인식된다는 점을 보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려면 서로 남들 눈치도 많이 보고 피해 주기를 두려워하진 않지만 피해를 준다는 걸 느끼는 건 두려워하기 때문에 뭔가를 잘 권유는 해도 하라고 시키진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 스스로 하겠다고 하고 도전을 하면 처음엔 조금 놀라지만, 그래도 해보라고 시켜주고, 옆에서 지켜봐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2)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합니다. 수술 스킬은 오히려 한국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술도구가 최신인 경우가 많고, 이 부분에 대한 병원의 투자는 전폭적인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본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시도해볼 수 있게 보험제도, 병원, 환자 모두가 협력하여 지원하는 시스템이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로 의사를 인정하고, 의사도 환자를 의사결정권자로 인정하고, 보험제도는 수익추구를 하면서도 그 범주 내에서 의사나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의하고 돕는 제도가 잘 되어있어서 미국 의료가 뛰어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이번 임상실습을 하면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미국이라는 먼 나라에 가볼 기회도 생기고, 미국 내에 손에 꼽는 대학의 뉴욕 1등 병원에서 실습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고, 그리고 세계 제1의 도시라고 칭송되는 뉴욕시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조금은 무기력했던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맹목적으로나 수동적으로 뭔가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그런 모습이 조금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매체에서만 많이 접해왔었는데, 직접 가서 경험해보면서 그 이미지가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습니다. 분명 배울 것도 있지만 우리가 더 나은 점도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취사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