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열기

로고 모바일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글 보기
2015 미국 콜롬비아 대학병원 연수 후기 - 정한빈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07 08:53:17 조회수 1070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선발 확정 이후 가장 먼저 신청한 서류작업은 컬럼비아대학 OASIS 홈페이지에서 교환학생 신청서를 작성한 것입니다.(https://oasis.cumc.columbia.edu/public/register/index.html) visiting student를 위한 계정 등록 사이트인데, 개인 인적사항을 등록한 후 계정을 만든 다음에, 실습기간, 실습희망과를 선택하는 것이 1차 관문(PART A)입니다. 참고로 희망 실습시작일 2개월 전이 신청마감일이고, 1개월반 즈음에 과 발표가 난다고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PART A에서 나온 신청서를 메일(psvisitingstudents@cumc.columbia.edu)로 보낸 후에 승인이 되면 요구되는 document를 상기 메일로 보냅니다. 필요한 서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PART B에서 필요한 서류를 위에서부터 보면 학장추천서, 예방접종 확인서, 성적증명서(영문), curriculum vitae(약력), 증명사진입니다. 또한 OSHA(25불을 지불하고 감염 관련 문제 풀고 합격증서 PDF파일을 메일로 보냄), respirator mask fitting clearance form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 설문지를 작성하고 스캔한 PDF파일을 메일로 보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희망하는 과에서 추천서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한국의 교수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리고, 받은 추천서를 supplemental material 항목에 올리면 됩니다.

실습 직전에 미국에 도착한 이후 실습 전에 해야할 일은 학생증 발급과 전자의무기록 열람을 위한 ID를 발급받는 일입니다. 담당자는 elective coordinator인 Ms. Brooke Rawson입니다. 여름에는 휴가 등의 사정으로 공석일수 있으니, 미리 연락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연락처 : 212-305-1642, 이메일 : psvisitingstudents@cumc.columbia.edu) 찾아갈 장소는 PS building입니다. (630 W 168th St,) 1층 입구에 경비원이 있는데, 학생증을 발급받으러 왔다고 하면 경비원 데스크 바로 왼쪽의 학생증 발급 사무실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이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고 학생증을 발급받습니다. 그리고 ID 발급받는 곳은 3층의 3-401 사무실입니다. 2가지 ID를 발급받는데, 하나는 병원 내 EMR 접속용인 allscript용 ID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 계정용 ID입니다.

OASIS 홈페이지 상의 각 과 소개 페이지에 실습 일정과 관련해서 첫 날 어디로 몇시까지 오라고 기재되어 있는 과도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실습 1주일 전에 페이지에 나온 director professor의 메일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실습 일정에 대해서 물어보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비자 및 항공

미국은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어 이번같은 단기 연수에는 ESTA 신청만 필요합니다. 온라인상으로 14불을 지불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1s1)


3. 병원 실습 정보

NYPH의 어린이병원인 Morgan Stanley Children's hospital의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department에서 한달 동안 실습하였습니다.
(http://www.cumc.columbia.edu/pediatrics/division/infectious-diseases)

환자를 직접 보는 primary team이 아닌 어린이병원 타과에 입원한 환아들 중에 원인모를 발열, 발진 등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컨설트받고, 환아에게 찾아가서 감염의 원인을 파악한 뒤에 합당한 항생제 치료를 primary team에게 제안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교수님은 9분 있고, 연차별로 1명씩 펠로우 총 3명이 파트 인원이지만, 모두가 환자를 보는 것은 아니고, 일정에 따라 attending professor 1명과 펠로우 1명, 그리고 파견나온 소아과 레지던트 1명이 team으로 회진을 돌고 환자 치료 업무를 합니다. 나머지 인원은 attending 일정이 아닐때에는 연구 관련 업무를 합니다. 저와 함께 실습을 한 친구는 홍콩계 미국인으로 특이하게 이스라엘의 Ben-Gurion University에 다니는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 global health와 관련되어 특화된 프로그램이 있어 이스라엘까지 가서 의대를 다니고, 실습은 미국과 인도에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강 하루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8:30 출근하고 배정받은 환자의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고, 병동에 올라가 문진하기.
- 오전 10:00 사무실에서 교수님에게 배정받은 환자 보고하고, 치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 오후 12:00 소아과 전체 레지던트 대상의 점심 컨퍼런스 참석 (점심 제공)
- 오후 1:30 ID team 함께 환자 라운딩
- 오후 4:30 사무실 복귀 후 infectious disease consult note 작성
- 오후 6:00 업무 종료 후 퇴근

환자를 직접 보는 과가 아니다보니 컨설트 받은 환자의 수는 10명 안팎으로 한국에 비하면 적은 편이었지만, 환자 한명을 보는 시간이 길어서 라운딩 시간은 보통 3시간 정도로 길었습니다.

첫주에는 같이 도는 미국 학생과 함께 환자를 배정받아, 함께 찾아가서 환아와 보호자에게 일반적인 문진과 감염과 관련된 특수한 질문들 (면역결핍질환의 병력은 없는지, 예방접종은 다 맞았는지, 외국에 나갔다 온 적이 있는지, 집에 애완동물은 기르는지 등등)을 합니다. 또 필요한 신체진찰을 하고 이를 종합해 환자보고를 합니다. 이때에 의학적 지식에 근거해 환자에게 어떤 항생제를 쓸지 나름대로의 판단을 추가하고 치료계획까지 세웁니다. 펠로우와 학생이 내린 판단에 대해 교수님은 코멘트를 달고 평가를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회진을 돈 이후에 사무실에 돌아와서 primary team에 전달하는 감염 컨설트 노트를 작성합니다. 두번째 주부터는 혼자 환자를 배정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영어 때문에 문진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환아에게 가 보니 묻지도 않은 병의 경과에 대해 보호자들이 노트까지 꺼내서 보여주면서 말해주는 것을 보면서 역시 전세계 부모들의 마음은 다 같구나 느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뉴욕이 다인종 도시이고 특히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지라 병원 내에 많은 사인들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병기되어 있었고 또한 의료진들도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16종 언어 전화통역 서비스도 제공되어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잘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책에서만 배웠던 많은 감염 질환들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컨설트 받은 환아들 중에 많은 수가 몸에 발진이 생긴 경우였는데, 처음부터 양상만 보고 감염 원인을 판단하기는 힘들었지만 임상 증상들과 여러 검사를 통해 뎅기열, 라임병, 록키마운틴열으로 확진되는 순간들을 보면서 조각을 맞춰 퍼즐을 완성하는 기분도 들었고 실제로 소아감염 컨설트팀의 1년차 펠로우도 이 맛에 소아감염분과를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점심시간에 있었던 전체 소아과 레지던트 대상의 컨퍼런스도 유익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무료 점심을 먹으면서 들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1층 규모의 어린이병원이 별도로 있는만큼 3년 과정의 소아과 전공의들은 연차별로 26명씩 일하고 있습니다. 점심 컨퍼런스 시간에는 의학적 지식뿐만이 아니라 환아에게 하는 선의의 거짓말,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가 충돌할때 등과 같은 윤리적인 문제나,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에 대해 의료진으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와 사회사업팀 업무 소개 같은 환자가 호소할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셋째주 금요일에는 직접 팀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환자중에 라임병 환자가 있어서 저는 이와 유사하게 곤충에 물려서 생기고, 우리나라에는 흔하지만 미국에서는 드문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영어로 처음 하는 발표라 긴장되었지만, 발표 중간에 질문도 많이 받고 호응도 괜찮았습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1)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사택이 있는 뉴저지 Palisades park에서 맨하탄 168번가의 병원까지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 A지점 (Broad ave.와 West palisade blvd가 만나는 사거리)에서 166T 버스(급행)를 타고 42번가의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서 하차한 뒤 지하철 A line(급행)을 타고 168st. 역에서 하차
- B지점 (Broad ave.와 East edsall blvd가 만나는 사거리)에서 166/166T 버스를 타고, C지점 (Broad ave.와 Fort lee road가 만나는 사거리)에서 하차한 뒤 대각선 맞은편의 정류장(사진관 앞)에서 182 버스를 타고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너 종점인 Boerge washington bridge bus terminal에 내려서 10분간 걷기.

집에서 병원만 왔다 갔다 할 경우에는 두 번째 방법이 시간도 제일 적게 걸리고(집에서 병원까지 40-50분 정도) 사람에 치이는 피로감도 덜합니다. 166T가 뉴저지 고속도로를 타고 링컨터널을 통해 맨하탄으로 진입하는데 출퇴근시간에는 교통정체가 심해 소요시간이 1시간 반까지 걸릴수도 있습니다. 퇴근 후 맨하탄 아래쪽에서 시간 보낸 후 집에 오는 경우에는 port authority bus termial에서 166T를 타고 옵니다.

전철 30일 정기권($116.5)은 뉴욕 지하철 역내에서, 집과 병원을 다니는데 필요한 NJ transit 버스 zone 3 1달 정기권($136)은 port authority terminal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정류장에 버스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없으므로 버스 시간표나 구글 지도 app을 통해 버스 시간을 확인한 뒤에 타면 유용합니다.
- NJ transit 166 : http://www.njtransit.com/pdf/bus/T0166.pdf
- NJ transit 182 : http://www.njtransit.com/pdf/bus/T1178.pdf

2) 병원 내 카페테리아

병원 내에는 한국 병원같은 직원식당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Milstein 병원 2층의 Heights cafe에서 조리식품, 샐러드, 음료 등을 구입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Children's hospital 1층 로비의 Joujou cafe와 도서관 건물 로비층 입구의 cafe에도 간단한 식사류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병원 주변 10$ 내외로 가능한 식당

- GO-GOGI (한식 take-out) : 불고기 덮밥, 오징어 덮밥, 비빔밥 (3908 Broadway, New York)
- Tasty deli (샌드위치 전문) : 4020 Broadway, New York
- Fu sing chinese restaurant (중식 take-out) : 4151 Broadway, New York
- Strokos (샐러드, 피자 take-out) : 1121 St. Nicholas Ave, New York

3) 병원 내 emr 및 무선인터넷 이용하기

http://ita5.nyp.org 사이트로 접속하면 한국에서 emr 접속하듯 의무기록을 개인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allscript용 아이디로 접속하게 됩니다.
원내에도 컴퓨터가 있기는 하지만 수가 부족해 자기 노트북을 들고오라고 권장합니다. 이때에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데,, guest 와이파이로는 제한된 시간만 쓸수있고 allscript 접속을 할 수 없습니다. Athens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조바랍니다. http://cumc.columbia.edu/it/howto/wireless/index.html 기술적인 문제는 도서관 건물 2층의 it부서에 찾아가 문의하면 됩니다.


4) 병원 내 도서관

병원이 위치한 블록 내에 큰 도서관 건물이 있어서 비는 시간에는 조용하게 공부를 하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장서를 보거나 빌리지는 못합니다. 학생증을 찍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5) 뉴저지 사택 주변의 편의시설

- Shop rite (201 Roosevelt Pl, Palisades Park) : 집에서 걸어서 10분 가량 걸리는 대형마트
- H mart (315 Broad Ave, Leonia) : 182번으로 갈아타는 Leonia 사거리에 있는 한국식 마트

6) 116번가의 컬럼비아대학 본교 캠퍼스
116번가의 컬럼비아대학까지는 168번가 역에서 1 line을 타고 갈수도 있고,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http://transportation.columbia.edu/intercampus) 학생증이 있기 때문에 도서관 출입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도서관은 본관 반대편에 있는 Butler library입니다. (http://library.columbia.edu/locations/butler.html)

7) 컬럼비아 학생증 혜택

입장료가 비싼 뉴욕의 미술관, 박물관을 컬럼비아 학생증으로 무료 또는 할인받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유용했던 곳은 정식 입장료가 20불이 넘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컬럼비아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http://artsinitiative.columbia.edu/city/museums/map


5. 여행

뉴욕에서 갈 수 있는 관광지로는 버스로 4-5시간 거리의 워싱턴, 보스턴과 버스로 9시간, 비행기로 1시간반 거리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기차로 2시간 거리의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는 예일대학도 있는데, 주말에 가서 캠퍼스도 둘러보고, 예일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 근무하시는 한림대 선배이신 강인수 교수님도 뵙고 왔습니다. 또한 뉴욕에서 기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롱아일랜드 cold spring harbor에는 DNA 개념을 도입하고 노벨상을 받은 왓슨 박사가 아직도 살고 있는 cold spring harbor lab이 있는데 워킹투어를 신청하면 연구소 안팎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http://www.cshl.edu/Campus-a-Public-Events/Tour-CSHL.html

워싱턴에서는 ‘베데스다’라는 곳에 미국 국립보건원(NIH)를 사전 신청을 통해 둘러볼 수 있습니다. http://www.nih.gov/icd/od/ocpl/VIC/


6. 평가

작년에 SCOPE프로그램을 통해 터키 앙카라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서 실습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아쉬웠던 점은 현지어를 할 수 없어서 의료진과 학생들과만 영어로 제한적으로 대화할 수 있었고 수술과 이었기때문에 참관과 일부 피부봉합 이외에 학생이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영어로 비교적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는 미국을 선택했고 내가 가진 의학적 지식에 근거해 일할 수 있는 내과계열을 선택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첫 컨설트 환자를 배정받고 컨설트 노트를 작성한 다음에 전자의무기록상의 컨설트 노트 제일 마지막에 제 이름이 올라간 것을 봤을때 힘든 일정이지만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메르스로 한창 나라가 시끄러웠던 직후에 미국에 와서 병원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우리의 실정과 많은 비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커튼으로만 환자 개별구역을 구별하는 우리의 중환자실과 달리 철저하게 1인실로 격리하고 1인실 내에 보호자 휴식공간까지 갖춘 소아 중환자실이 가장 크게 인상깊습니다. 또한 병실 밖에 환자 격리정도에 따라 손씻기, 장갑-가운 착용, 마스크까지 착용 정도를 사진으로 표시해 의료진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시한 점도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적 지식 중에 어떤 것에 중점을 두는지에도 차이점을 느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 실습받을때는 아무래도 임상증상과 치료 중심으로 논의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여기에서는 유전자 단위까지 들어간 병태생리와 발생기전과 검사방법들에도 충분한 중점을 두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교수님과 펠로우 사이의 대화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좀 더 심층적인 내용이겠지만 같이 실습돈 미국 학생도 스스럼없이 대답하는 것을 보고 기초의학 지식을 너무 등한시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소아감염팀에서 느꼈던 시스템상 아쉬운 점이라면, 환자를 보는 attending 스케줄에 맞춰 의료진이 수시로 바뀌다보니 환자 진료에 있어서 아무래도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대신 역설적으로 환자를 보지 않고 개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보장되는 양상이었습니다.

한달간의 일정을 정리해보면, 한국에서의 병원실습에 비해 학생에게 주어진 업무양도 많고, 영어의 장벽이 컸지만, 그 벽만 넘으면 충분히 할만한 정도의 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업무 환경을 참관하는 것을 넘어 학생 스스로 환자를 가서 문진하고, 의학적 지식에 근거해 어떤 방법이 제일 괜찮을 치료방법일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은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국에서의 실습기간 동안은 수동적인 자세가 주였지만 여기에서는 학생들도 능동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모르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