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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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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일본 나가사키대학병원 연수 후기 - 주성근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08-07 17:03:44 조회수 1148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성적증명서(영어), 지원서, 수강신청서, 기본건강검진서류,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성적증명서는 학생회관에 있는 발급기에서 1000원가량 내면 발급가능하다. 지원서와 수강신청서는 대학 측에서 메일을 보내주면 작성하여 보내주면 된다. 기본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증명서는 우리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외래를 예약해서 해도 되는데 가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들어서 그냥 아는 내과병원 방문하여 검사 후 받았다. 아는 병원이라 돈은 안들었고, 소요 시간은 일주일정도 걸렸다.
전체 프로세스는 일단 선발 후에는 김용선 교수님과 강문희 선생님을 통해서 Mayumi Takeda씨와 서류 주고받았다. 서류 제출과 과 선택, 전체적 스케줄, 숙소, 미팅 시간 조정 등에 관해 총 두달 가량에 걸쳐 메일과 서류를 주고 받는다. 현지 미팅 시간 조정을 해야 돼서 항공권을 구매 후 시간 조정을 했다.



2. 비자 및 항공

일본은 90일 무비자 관광이 가능하다. 학업비자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필요하게 되므로 입국 시 목적에 관광이라고만 써서 무비자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일본 입국, 한국 출국 때 확실히 관광이라고 말을 해야 하고 숙소 주소를 꼭 적어가서 보여줘야 한다.



3. 병원 실습 정보

2주간 일반외과에서 간파트, 2주간 흉부외과에서 실습을 했다. 기본적인 실습 시간은 7시30분에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종료시간은 대강 5시 정도이다. 하지만 수술이 길어지거나 procedure가 길어지는 경우 교수님이나 레지던트라 이만 가보라고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끝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상당히 늦게 끝나는 경우도 꽤 있다. 일반외과의 경우 월수금은 수술을 하는 날이고, 화목은 수술이 없다. 수술이 있는 날은 컨퍼런스가 끝나면 수술실에 가서 하루 종일 수술을 보게 된다. 수술을 들어가면 꼭 학생 한명씩은 scrub을 들어오라고 한다. 개복하는 것과 닫을 때 suture하는 것을 해보게 해주시기도 한다. 중간에 시간이 비는 경우에는 환자 dressing 교환이나 procedure등이 이뤄지는데 간단한 dressing 교환은 학생들에게 하게 한다. 목요일에는 아침에 journal conference가 있고 레지던트들이 논문 조사한 것을 발표하고 다같이 공부하는 시간이다. 후에 grand rounding을 도는데 모든 파트가 다 같이 회진을 돈다. 금요일엔 중간에 OSCE실습시간이 있어서 같이 참여했다. 외래도 한번 참관을 했는데 원래 스케줄에는 여러번 외래가 있지만 교수님에게 얘기해서 외래는 한번만 가고 수술실 가는 것으로 바꿨다. 간파트 실습을 돌 때 간이식 수술이 있어서 교수님이 scrub 들어오라고 하셔서 참여했다. 수술이 상당히 길어져서 저녁11시에 끝나서 숙소에 택시를 타고 간 적도 있었다. 흉부외과는 매일 수술이 있다. 외과는 월수금만 수술을 잡는 반면 흉부외과는 날짜에 상관없이 수술이 있으면 보고, 없는 경우 lecture를 듣거나 전날 시행한 수술들 동영상을 보면서 교수님이 설명을 해주시거나 공부를 한다. 수술을 보고 난 후에는 노트에 수술 그림을 그리고 메모를 해놔야 한다. 화요일에는 journal conference가 있는데 모든 교수님과 레지던트가 논문 한 개씩 읽어본 후 요약 정리하여 발표한다. 수요일에는 모든 일정이 끝난 후 7시에 mortality conference가 있는데 순환기내과와 함께 사망환자들에 대한 conference를 진행한다. 금요일에는 항상 아침 컨퍼런스에 다음주 op 예정인 환자의 차트 리뷰를 모든 교수님들과 레지던트, 내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한다.
두 과 모두 공통적인 사항은, 교수님들, 레지던트들이 그때그때 스케줄을 말해주고 하므로 계속 물어보고 확인해야 한다. 회진 역시 항상 도는 것이 아니고 연락을 받거나 그날 얘기를 해준다.
실습강도는 일본어를 잘 못해서 환자를 면담하거나 차트를 보는 것을 하지 않는데도 procedure를 보고, 수술에 참여하는 등등 스케줄이 상당히 빡빡하게 구성되어 한국보다 힘든 느낌을 받았다. 분위기는 거의 절대적으로 학생 위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컨퍼런스를 할 때도 교수님이나 레지던트가 학생들을 거의 1대1로 설명해주면서 진행되고, 수술 중에도 계속 설명을 해주신다. 그리고 몇몇 교수님들을 제외하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진 못하는데도 나를 계속 신경써주고 설명해주고 병원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일본 학생들의 경우 7월이 학기 마지막 달인데, 일반외과 2주를 한조랑 같이 돌고 다른 조와 흉부외과 2주를 돌았다. 한 조는 보통 7~8명인데 외과는 파트별로 학생들이 나눠져서 2주를 돌게 되는데, 간파트에 일본인 친구 한명과 같이 돌았다. 하지만 다른 파트 친구들과도 만날 기회가 자주 있어서 쉽게 친해졌다. 금요일에는 항상 병원이 끝나고 모여서 술 마시면서 놀았고, 주말에 한번은 친구들이 수족관, 온천, 쇼핑몰 등 나가사키 구석구석을 같이 다니며 놀았다. 흉부외과 때는 점심에 시간이 좀 넉넉한 날에는 친구들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식당들을 데리고 가줘서 같이 식사를 했다.
일반외과 전체 지도교수님은 에구치 교수님인데 간파트 전공이시다. 간파트 주임교수인 소야마 교수님과 같이 수술을 많이 하시고, 나와 중민이를 많이 신경써주신 교수님이다. scrub 들어갈 기회도 많이 주시고 이런저런 수술들 있으니 들어오고 싶은 수술 다 들어오라고 하시는 등 많이 챙겨 주신다. 간파트 소야마 교수님은 간파트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낸 교수님인데 간이식 team에 이름도 올려주셔서 수술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주시고, 수술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강의도 해주시는 열정적인 분이다. 두 교수님 모두 영어를 상당히 잘 하셔서 의사소통하기가 참 편했다. 그리고 간파트는 레지던트와 주로 있게 되는데, 나가카와 선생님과 타구치 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가카와 선생님은 할머니가 한국분이셔서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실 수 있고, 영어도 꽤 잘하셔서 계속 대화하고 시간을 보냈다. 실습 내내 너무너무 잘 챙겨주신 선생님이다. 환자 dressing이나 간 초음파를 직접 해볼 수 있게 도와주시고, 모르는 것들 질문하면 항상 자세하게 잘 알려주셨다. 타구치 선생님은 영어를 잘 못하셔서 나를 어려워 했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고 챙겨주셨다. 사소한 것들을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실습을 돌 수 있었다. 흉부외과는 레지던트가 없다. 교수님들만 8분 계시는데 에이시 교수님이 주임교수님이다. 심장혈관외과는 교수님들이 전체적으로 영어를 어려워하신다. 에이시 교수님은 기본의사소통정도 가능하셨는데, 판막수술에서 세계적 권위자라고 하신다.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시는데 덕분에 수술을 볼 때 편하고 잘 볼 수 있었다.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학교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 준다. 하루에 2500엔으로 위치는 suwa shrine근처로 병원까지 전차를 이용하는데 총 소요시간은 40분정도이다. 공용세탁기가 있고, 1인1실로 드라이기, 커피포트, TV, 유선인터넷, 냉장고,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다. 세탁용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각자 준비해야 하는데 전차역 근처에 마트와 드럭스토어가 있어서 그곳에서 구입해서 쓰면 된다. 다리미는 없어서 셔츠나 면바지를 다릴 수는 없다. 숙소 근처에 세탁소가 있다는데 가보진 않았다. 각방에 화장실과 욕실이 있고 방이 넓지는 않다. 예약은 Mori교수님이 해주시고 금액을 일단 내주신다. 현지에 도착하면 교수님께 금액을 드리면 된다. 전차는 한번 탈 때 120엔으로 매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사는 것이 편하다. 공항에서 리무진을 타면 도착하는 터미널에서 3000엔에 살 수 있다. 물론 3000엔이 충전된 카드다. 충전할 때 10%추가 충전이 되므로 카드를 쓰는 것이 이득이다. 총5개 노선이 있는데 병원을 오갈 때는 3호선을 타면 된다. 병원을 오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걸어서 모든 곳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들이기 때문에 교통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 학교 근처 관광지를 갈 때는 걸어갈 수가 없다. 병원에서 숙소까지 걸어본 결과 대략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린다.
병원 1층에 편의점이 있고, 편의점 앞에서 무료 wifi가 된다. 지하에는 식당이 있는데, 식당내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은 후 내고 기다리면 요리가 나온다. 기본메뉴가 450엔이고 이외에 다른 메뉴들도 있다. 보통 가격은 600엔 안팎이다. 병원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점심은 거의 다 병원식당에서 해결한다. 그리고 휴대용 전화기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데, 내가 갔을 땐 여분이 없어서 받지 못했다. 있으면 상당히 편하니 꼭 확인해 봐야한다.
식당은 나가사키 역이나 데지마 워프, 차이나타운, 하마노마치 쪽에 많다. 흔히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가는 가이드북에 있는 음식점들은 다 가봤는데 다 맛이 괜찮다. 가이드북에 없는 추천맛집은 대학병원전차역과 우라카미역 사이에 있는 kanshakudama다. 라멘집인데 양도 많고 진짜 맛있다. 토모치(とも也) 우동집도 유명한 맛집이다.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일본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쇼핑은 나가사키역에 있는 아뮤플라자나 데지마워프 옆에 있는 유메에서 할 수 있다. 두 곳은 백화점 같은 곳이다. 그리고 하마노마치 아케이드에도 여러 백화점들이 있고, 돈키호테나 다이소 같은 가게들도 많다. 하마노마치에서 숙소로 걸어오는 길에 작은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다.
병원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우라카미 천주당, 평화공원, 원폭자료박물관 등이 있다. 그리고 데지마, 글로바가든, 스와신사 등이 관광해 볼 만한 곳이다. 관광은 가이드북에 나오는 곳들을 가보면 된다.



5. 여행

공휴일을 잘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8월달에 “물의 날”이라는 공휴일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땐 그날을 포함하면 3일 연휴가 됬었다. 물론 병원도 쉬는데, 미리 알지 못해서 숙소를 예약하고 차편을 예약하는데 힘들었다. 그 연휴에 후쿠오카를 1박2일로 여행갔었다. 버스로 나가사키에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고, 버스표는 왕복 5000엔정도 들었다.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버스는 터미널에서 표를 끊어도 되고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 버스 터미널이 하카타역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숙소는 하카타역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하는 것이 좋다. 후쿠오카에 숙소를 급하게 구하느라 좋은 곳은 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개인당 1박에 2200정도 였다. 후쿠오카는 1박2일이면 충분히 볼 수 있다. 버스패스나 지하철 패스를 구매해서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거의 대부분 걸어서 이동을 했고, 후쿠오카 타워를 갈 때만 버스로 이동을 했다. 이틀 간 동선을 잘 짜면 걸어서 충분히 여유롭게 볼 수 있다. 후쿠오카는 쇼핑할 곳이 매우 많고 다양한 가게들이 많다. 쇼핑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나가사키 보다는 후쿠오카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훨씬 좋다. 다만 나가사키에 돈키호테가 있기 때문에 돈키호테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은 꼭 나가사키에 와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6. 평가

일단 교환학생이 실습을 하러 간 것이긴 하지만 해외에서 특정 한 도시에서 한달을 보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좋았다. 한 도시에서 쭉 있으면서 그 도시가 익숙해지고 일본사람들과 문화들이 익숙해질 기회가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해 선입견 없이 자세하게 알게 되고, 친해지게 된다. 여행을 하기에도 시간이 충분하다. 병원을 마친 후에도 시내에 나가서 관광을 할 시간이 충분하고, 주말에는 일본 PK친구들과 관광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놀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이드북에 나오는 한정된 관광이 아닌 더 자세하고 많은 곳들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해외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학생들과 계속해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교수님들과 레지던트 선생님들과도 연락처를 주고 받고, 회식도 하고 하면서 많이 친해지고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외국문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영어로 생활하는 것을 훨씬 편하게 느끼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편해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실제 영어 회화능력도 향상됐다.
한국과 일본의 의료 시스템을 비교해보자면, 일단 일본의 극명한 단점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고 번거로운 것을 피하지 않는 문화와 교육적 측면에서 다그치지 않는 문화 때문에 모든 시술이나 수술이 효율을 추구하지 않고, 확실한 교육을 목적으로 하여 시간이 매우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점이면서도 교육적 측면에서는 확실한 장점이다. 아랫년차 레지던트가 시술을 처음할 때, 윗년차는 옆에서 어시스트 정도만 해주면서 방법을 알려줄 뿐, 절대 시술 자체에 개입하거나 다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교수와 레지던트들이 모이는 아침 컨퍼런스를 할 때도 교수님들이 거의 학생들을 일대일로 맡아서 다른 교수님이나 레지던트가 앞에서 브리핑하는 것을 다시 쉽게 설명하여 전달해주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신다. 한국에서는 환자의 드레싱 교체나 실질적인 업무를 시키거나 알려주는 기회가 상당히 드문데, 일본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업무로 주는 것이 아니라 실습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드레싱 교체나 드레인 튜브 빼기, 복부 및 간 초음파 등을 해보고 배울 수 있었다. 수술실에서는 모든 수술에 적어도 한명 이상의 학생을 스크럽 서도록 한다. 처음 incision, 마지막 suture 등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이러한 교육적 측면에서 일본 시스템이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 시스템의 장점으로 생각된 것은 기본적으로 영어 원서로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일본 학생들은 모든 의학교육이 일본어로 이루어져서 영어 텀은 거의 모른다고 봐도 무방하다. 레지던트 선생님들도 영어 텀을 잘 모르는 것을 봤을 때, 국제적 무대에서 활약하기에 한국 시스템이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습을 다녀온 결과, 국가 간에 상당히 다른 의료시스템을 가지며, 각국 학생들이 상당히 다른 방법으로 교육받고 상당히 다른 경험들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외국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그들과 어떻게 어울리고 의사소통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외국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과 그들의 수준을 보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확실히 받았다. 영어공부를 더 해서 완벽하게 내 의사를 전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귀국 직후부터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친해진 학생들과 교수님, 레지던트들과 계속 연락을 하면서 방학 때 다시 만나 볼 계획이다.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해서 후에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실습을 통해 가장 절실히 계획하게 된 것은 또, 계속해서, 기회가 닿는대로 해외연수와 해외교환학생을 더 나가고, 외부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