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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해외 임상실습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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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교토부립대학연수 후기 - 이우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9-10-24 17:10:55 조회수 1191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해외임상실습 수학 보고서

① 현지대학 교환학생 신청서 작성 시 필요한(제출한) 서류 (발급소요시간, 비용)
② 현지대학 교환학생 신청 프로세스에 대해 작성 (contact한 현지직원 연락처, 기간 등)
1. 교환학생 현지대학 신청서 작성 (0.5장~1장)
1. 임상실습연수 지원동기서와 프로그램 선발 신청서및 토플 성적표
교학팀에서보내주는 지원동기서와 선발 신청서를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내는 것이 일본으로의 임상실습연수를 향한 첫걸음입니다.선발 신청서에는 개인 정보와 희망과 1, 2순위를 작성하고 지원동기서에 해당 과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간략히 작성하면 됩니다.토플 점수는 Speaking과 Writing만 반영된다고 합니다.다만 토플 과목을 취사 선택해 응시할 수 없어서 20만원이라는 응시료가들며 성적 열람을 위해 선발 신청서에 토플 ID를작성해야 합니다.2019년도에는 1차 지원자가 5명이었으며 각자 생각해둔 대학이 달라서 토플 성적이 당락이나 대학 선택을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았습니다.

2. 지원자 면접
2019년도에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본2수업이 있던 평일에 춘천 교학실에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면접은 임만섭 교수님과 이종호 교수님께서 진행하셨고 간단하게 일본어를 할 줄 아는지,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원하는 대학이 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면접에 대비해 갈 것은 없었고 면접의 의미를 굳이 찾자면 앞으로 임상실습연수를 가게 된 학우들과 하루 수업을 제끼고춘천 나들이 다녀오는 시간 정도 되겠습니다.

3. 교토부립대학과의 연락
1월 경에김용선 교수님께서 교토부립대학으로학생 추천 메일을 넣는 것으로 현지 대학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저는 교토부립대학의교환학생 담당부서 직원 Mina Higuchi씨와 메일로 주고받았습니다.

4. 교토부립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
1) International student application form
보내준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됩니다.Coordinator 부분에는 김용선 교수님의 성함과 이메일을 적었습니다.희망과를 4순위까지 작성할 수 있었고Word로 제출했습니다.
2) CV(Curriculum Vitae) including motivation for this exchange
보내준 양식이 없어서 춘천 교학팀에 보낸 지원동기서 양식에 내용만 영어로 바꿔서 Word로 제출했습니다. Curriculum Vitae는 본인을 소개하는 이력서 정도를 뜻합니다.
3) Immunization record
다니는 병원이 없다면 본인이 실습도는 병원에서 필요한 항체를 검사하고 필요한 백신을 맞고 교수님께 기록지 작성을 부탁드려 봅시다.본인의 항체 유무나 백신 접종력을 모르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저는 어찌저찌 스캔해 PDF로 제출했습니다.
4) Passport copy(ID and photo page, readable)
여권을 스캔해 PDF로 제출했습니다.
5) Proof of oversea travel insurance
대학 측에서 ‘이정도 비용의 보험은 들어라’ 하고 여행자 보험의 보장 한도를 제시해 줍니다. 저는 투어모즈라는 해외 전문 여행자보험 추천 업체를 통해 2만원에 대학 측에서 요구한 보장 한도와 거의 동일한 조건의 보험을 들었습니다.해당 보험에 medical insurance와 personal liability insurance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서류를 PDF로 보내줘서 그대로 제출했습니다.
1), 2)는 1월에 바로 작성해 제출했고 3), 4), 5)는 준비 절차가 필요하기도 했고 늦장도 부리다가 4월쯤 재촉 한번 더 받고 제출했습니다.

2. 비자 및 항공 (0.5~1장)

① 파견국가 비자 취득 방법
② 비자 취득에 걸리는 시간
③ 비자 취득 시 유의사항


5. 항공
3달 정도 전에 미리 스카이스캐너라는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통해 노랑풍선이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는 티웨이 항공권을 23만원에 구매했습니다.당시에 피치못할 때만 이용해야 한다는 피치 항공이 가장 저렴했으며 19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노랑풍선이라는 업체가 신용도가 높아 이용했고 티웨이의 경우 기본으로 위탁 수화물 15Kg, 기내 수화물 10Kg 및 배낭 하나의 조건이 있었습니다.

3. 병원 실습 정보 (2장)

① 병원 실습 일정 (전체일정, 일주일, 하루)
② 병원 실습 시 보고 배운 내용
③ 실습강도 및 분위기
④ 현지 학생들과의 활동
⑤ 지도교수님, 레지던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활동

1. 병원 실습
대학측에서 실습 4주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본3방학 스케줄을 알려주었고 2학기와 겹치지 않게 4주를 잡았습니다.1학기가 끝나고 5주 방학 중 1주가 지난 후 6/22(토) - 7/20(토)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7/22(월)이 2학기 개강이라 나름 타이트했던 일정이었습니다.
저는 성형외과 2주,흉부외과 2주 실습을 돌았습니다.
지원서에 희망과를 써서 내긴 하지만 학교와 각 과의 사정에 따라 학생을 받아줄 수 없는 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생각에도 없던 흉부외과를 돌았습니다.1월에 Mina Higuchi씨와 연락이 닿은 직후부터실습 과 조정에 들어가서 몇 달을 상의했습니다.
외과 계열 실습은 수술,외래 참관,병동 회진,컨퍼런스(과내 발표 및 회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우선적으로는 수술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외래 참관에서는 수술 후에 경과를 지켜보는 환자들과 수술 예정인 환자들을 볼 수 있고,병동 회진에서는 수술 직후의 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한 환자를 외래에서 보고 수술방에서 보고 병동에서까지 보는 일도 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교수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또 자주 환자를 보다 보니 궁금증이나 재미도 생깁니다.
교수님들이 전부 친절하게 잘 해준다는 말을 어느 수기에서도 볼 수 있는데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인들의 기본적인친절과 외국에서 온 실습 학생에 대한 배려와 언어적인 거리감으로 다들 공통된 인상을 받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일본 대학 병원은 한국과 달리 과에 Professor가 한 분이십니다.각 과의 인사권을 가지고 계시고 컨퍼런스나 병동 회진을 주도하시기 때문에 과장님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그래서 나머지 의사 선생님들은 레지던트부터 스탭까지 전부 Professor라는 말 대신 Doctor라고 호칭을씁니다.레지던트라는 말은 쓰기도 하고 닥터라고 하기도 하고 하여튼 Professor는 안쓰더라는……
실습을 돌다 보면 사실 일본어로 대화가 길어지는 경우가 가장 무섭습니다.회의를 일본어로 한다던지,외래에서 영어로 설명해줄 틈이 없다던지 하는 상황에서 나만 홀로 지루해지게 되는 상황이 있기 마련입니다.해결책은……일본어를 잘 하던지 딴짓을 몰래 잘 하던지

성형외과 실습
Dr. Numajiri가 Professor로 있는 성형외과에서는 두경부암의 절제술과 피판 및 재건술을 주로 볼 수 있습니다.교수님께서 영어를 굉장히 잘 하십니다.
일정은 하루하루 다르지만 보통 8시30분 - 9시에 시작해서 4시 - 5시에 끝납니다.오전에 끝나는 날도 있고 수술이 routine해서 일찍 도망 나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의국에가면 2주 정도 수술 일정이 표시된 차트가 책상 위에 놓여있습니다.수술은 얼마든지 추가될 수 있으니 전 주 차트를 보고 일주일에 수술이 어느정도 있는지 파악하면 됩니다.일본어 번역기로 병명이나 수술명도 해석해보고 공부도 미리 해보면 됩니다.
외래를 들어가면 환자 가까이 가서 관찰하고 교수님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두경부암 외에도 정말로 다양한 환자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성형외과 실습기간 동안은 본과 3학년과 교류를 하지 못했고 본과 4학년과만 교류를 했습니다.1주 차에는 본과 4학년 1명이 같이 있었고, 2주차에는 본과 3학년 5명과 본과 4학년 2명이 같이 있었습니다.학생들은 많이 있었는데 대화조차 해보지 못한 친구들도 많아서 아쉬웠고 성형외과의 일정이나 분위기상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성형외과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인 것 같은 것이 단순히 외국인 친구랑 대화하는 것을 넘어 수술이나 외래방을 들어가서 든든하고 혼자인 것보다 덜 지루하고때로는 설명도 해주고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방과 후에 소소한 얘기로 연락도 하고 나중에 만날 기약도 할 수 있습니다.
흉부외과 실습
Dr. Inoue가 Professor로 있는 흉부외과에서는 폐암의 절제술을 주로 볼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교수님께서 영어를 굉장히 잘 하십니다.
여기서 흉부외과라 하면 폐만 보는 외과를 의미합니다.교토부립대학병원의 경우에는 흉부외과,성인 심장외과,소아 심장외과,흉부이식외과(이것도 폐, 심장 따로 일지도)전부 분리되어 있습니다.이걸 모르고 흉부외과를 지원했는데 심장수술을 못 봐서 좀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흉부외과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우선 일정 자체가 다채롭고 흥미로웠고 저에 대한 선생님들의 배려가 많아서 고마웠습니다.
일본 시험문제를 풀어보는 시간도 있고(선생님이 직접 영어로 해석해 주셔서 풀만 하고시간 제한으로 풀면서 일본 학생들이랑 은근 점수 경쟁도 하는), 컴퓨터로 Suture 연습 결과를 점수 매겨 주는(이것도 은근 경쟁ㅋㅋ) 실습 시간도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컨퍼런스나 학생 발표도 전부 영어로 진행하려고 노력하시고, 수술방에서 폐암 검체를 직접 만져보게도 해주셨습니다. 3D 안경을 쓰고 3차원으로 표현되는 화면을 보는 로봇 수술도 있었고,수술방에서 봤던 검체를 가지고 며칠 뒤에 병리과와 같이 컨퍼런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흉부외과 실습기간 동안은 본과 3학년과 교류했습니다.매주 2명의 본과 3학년이 같이 있었습니다.성형외과에 비해 일정에서도 학생들과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①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의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 및 서비스
- 학교 기숙사/사설 기숙사/민박 : 예약과정, 시설, 가격 현황
- 병원으로 가는 교통편 정보 (노선명, 소요시간, 정기권 가격 등)
② 필드트립, 학생 활동 등 참여한 활동 정보
③ 식당, 쇼핑, 주변 관광 등 학교 인근 지역 정보 (지도 첨부)
4. 병원/캠퍼스 생활 정보 (2장)
1. 병원정보
우선 대학부터이야기해보겠습니다.교토부립대학의 경우 한 학년 당 110명의 학생이 있고 예과 2년 본과 4년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과 2학년 2학기부터 기초의학 과목 일부를 배우고 본과 2학년까지 임상의학 과목 공부를 마칩니다. 이후 본과 3학년 동안 병원의 모든 과를 돕니다. 본과 4학년 때는 본인이 과를 선택해 한 학기 추가 실습을 돌고 마지막 학기는 국가 고시 준비에 매진합니다.
명색이 교토부립대학이지만 다른 단과대는 없고 의대와 간호학과만 있습니다.
본과 4학년은 이미 다 돌아본 과 중에서 몇 과를 선택하거나 랜덤으로 배정받아서 돌기 때문에 선택했냐 배정 받았냐에 따라서 열정이 완전 넘치거나 완전 없거나 둘 중에 하나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토부립대학에도 의대 동아리가 있고 운동 동아리 학술 동아리 등 다양하게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실습 첫날 교환학생 동아리 친구들이 점심을 같이 먹으며 여러 학교 정보에 대해 설명해주고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교환학생 워크숍에 초대해 줍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것으로 앞으로는 쭉 시행될 텐데 다과회 겸 문화 교류가 주 행사입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원이나 교수도 관심 있으면 참여해서 다양한 연령층과 분야의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저녁쯤 시작해서 분위기를 풀 만한 게임을 좀 하고 교환 온 학생들이 소개 PPT를 준비해서 발표합니다. 사진도 좀 찍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주고 학교 의대 축제의 발전에 도움될 만한 아이디어를 건의 받기도……ㅋㅋ이건 왜?
늦은 저녁 식사로 이자카야에 가서 마음껏 먹고 모임이 끝이 나는데 교학과 직원부터 부총장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대화해보는 기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영어권 교환학생들하고 친해질 수 있는 유일한 계기이기도합니다.
일본에서는 Line으로 친구들과 연락합니다. 개인 QR코드 보여달라고 하거나 보여주면 쉽게 친추 가능합니다.
병원 내 식사할 수 있는 곳은 1층 Lawson 편의점, 교직원 식당 ‘포레포레’,지하 식당 ‘프레레’
Lawson에서 아침에 요기하기 좋고, 프레레가 포레포레보다 퀄리티가 좋고 맛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츠즈레(카레오므라이스),카츠카츠 톤톤(돈가츠), 키라메키노토리(라멘),하나이치링(가정식)등을 학생들이 많이 추천해줬습니다. 넷 다 대학교(나름?) 앞 가성비 최고 맛집 ㅇㅈ
2. 숙소 &교통
교토부립대학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는 없습니다.소개받은 부동산과 직접 연락을 하며 적절한 방을 구해야 합니다.가격은 사람 구실하고 살려면 한달에 70만원입니다.학교에서 소개받은 부동산은 방을입주 직전에 계약할 수 있어서 안전하게www.monthly-kyoto.com라는 사이트에서 일찍좀 더 비싼 가격에 쾌적한 환경의 방을 구해서 지냈습니다.다만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이 있어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교통 같은 경우는 도착해서 다음날 자전거 1달 6만원에 렌트했습니다.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25분 걸리는 걸 12분으로 줄이고 대중 교통에 비해 가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이득입니다.


교외 기타 지역 관광 정보(간략하게)
5. 여행 (0.5장)
1. 여행
주말에는 근교 여행을 갔습니다.아라시야마,기후네&구라마온천,산젠인&호센인,우지정도로 가까운 곳만 가도 갈 곳이 많았습니다.후시미이나리,니조 성,기요미즈데라,금각사,은각사,니시키 시장 등등 근교보다 가까운 관광지 들도 넘쳐나는 도시이기 때문에 절대 심심할 일은 없습니다.일정이 일찍 끝나는 평일에는 가와라마치,기온을 많이 다니며 쇼핑을 하거나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해질녘에 카모 강변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습니다.
2. 축제
7월의 교토는 연중 가장 큰 축제 기온 마츠리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7/14-7/17, 7/21-7/24가 대목입니다.두 번에 나눠서 큰 행사를 하고 앞 축제와 뒤 축제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7/14는 전야제로 등불 달린 가마(보코)가 길거리에 많고, 7/15-7/16는 전야제와 함께 저녁에 도로를 통제하고 야타이가 열립니다.(포장마차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놀거리도 있습니다.) 7/17 메인 이벤트가 9시와 17시에 열립니다. 저녁에 야사카 신사 내 야타이도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떠들썩한 것은 아니고 가와라마치, 기온이 떠들썩하니까 전야제 저녁에는 나가서 야타이 음식 먹는 거 추천. 여자는 일본인 외국인 할 것 없이 기모노도 정말 많이 입습니다. 7/17 메인 이벤트는 가마와 사람들의 행렬로 9시 행렬은 정말 더워서 오래 보기가 힘듦니다. 축제를 통해 역병 퇴치를 기원하던 옛 시절의 전통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지만 더워서 짜증나기 시작하면 지루하고 음악 단조로운 에버랜드 퍼레이드가 따로 없습니다.
어쨌든 한 달 있는 김에 아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7월말에 시모가모 신사에서 하는 찬 물에 발 담구는 미타라시마츠리도 소소하게 재밌습니다. 미타라시 당고의 그 미타라시. 미타라시 당고도 찾아서 먹어보세요.


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느낀 점
② 한국과 비교한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③ 이번 임상실습이 나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의 계획
6. 평가 (1~2장)
1. 평가
한 달을 더 실습을 도는 게 본능적인 거부감이 든다면 교환학생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교토의 경우에는 대단한 공부를 하러 간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평일 아침에 8-9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을 빼면 남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를 즐길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또 방학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본의 의료 환경이나 병원 분위기를 직접 두 눈으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는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교토로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연락주세요.
또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피해는 없었는지에 대해 학생들이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뉴스로 일본에서 한일관계 악화를 교환 1주 정도 후에 접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꽤 오래 눈치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한일 무역갈등 및 불매 운동으로 인해 공격적인 질문을 듣거나 피해를 본 일도 없고 병원 안에서는 딱히 일어날 이유도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